대부분 온실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9월께 본밭에 묘를 심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한다. 출하가 빠를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아주심기를 앞당기는 농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묘를 너무 빨리 옮겨 심으면 늦여름 고온(28℃ 이상) 상태에서 생육 장해가 발생하거나, 밤에도 기온이 24℃ 이상 오르는 열대야로 꽃눈 형성을 방해해 오히려 수확이 늦춰질 수 있다. 특히, 최근 면적이 늘고 있는 수경재배는 뿌리가 자라는 배지가 공중에 노출돼 있어 토양 재배보다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날씨 등을 고려해 아주심기 할 시기를 정해야 한다. 고온에서 뿌리 조직에 상처가 나면 식물의 양분과 수분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근권부(뿌리 부분)인 배지의 화학성이 변해 배지 안의 영양원(무기이온)을 흡수하기 어렵다. 코이어(코코피트) 같은 유기 배지에서는 작은뿌리파리 유충이 번식하거나 시들음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최고 기온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9월 10일경까지 28℃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고온 장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9월 10일 이후, 늦더위 현상이 지난 이후에 아주심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아주심기를 마친 농가라면
김장배추 파종이 한창이다. 지난해 뿌리혹병 피해를 입었거나 이어짓기를 한 지역에서는 뿌리혹병 내병성 품종 선택과 정식 전 예방 방제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배추 뿌리혹병은 뿌리에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가 말라 죽는 병이다. 병원균이 7∼10년간 토양에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준다. 정식 후 30일 이내에 감염되면 대부분 수확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결구기 후에 감염될 경우 수확은 가능하지만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팜한농의 ‘모두랑 액상수화제’는 배추 뿌리혹병 전문약으로, 드론 등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 액상노즐 사용, 동력분무기 살포가 모두 가능해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배추 정식 전에 ‘모두랑’을 처리하면 병원균의 포자 발아, 부착, 침입 등 뿌리혹병이 발병하는 모든 단계에 작용해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액상형 제품이므로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며, 약효가 약 14일까지 지속되고 비에 잘 씻기지 않아 살포 후 비가 내려도 걱정이 없다. 뿌리혹병은 배추에서 배추로 직접 전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걸린 배추가 주변 배추의 양분 흡수를 방해해 생육을 저하시키고 토양 사이로 흐르는 물, 오염된 흙과 농
20대~50대 여성 54명에게 풋귤 추출물을 첨가한 화장품 시제품을 4주간 사용하게 한 결과, 하루에 2번씩 바른 참가자들은 사용 전보다 보습 상태가 18%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3D 피부 촬영장치)로 주름을 측정했더니 눈가는 6.5%, 이마는 10%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시제품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설문 결과, 참가자 모두(100%) 보습·눈가 주름 개선·이마 주름 개선 항목에서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피부 자극 시험에서도 시제품과 원료 모두 피부 자극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연구를 통해 풋귤에 다양한 유용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풋귤 추출물은 다 익은 귤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최대 2.3배 많았다.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최대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질 세포 대상 연구에서는 1% 풋귤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주름과 탄성에 영향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40%, 각질 세포 간 단단한 결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필라그린은 18% 증가함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
오는 9월 13일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에서는 국내 육성 조생종 배 ‘한아름’을 선보인다.이른 가을 맛있는 배를 찾는 고객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에서 배 품종은 “신고”라는 품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 가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새로운 것을 찾는 최근의 소비형태와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신고와 추황을 교배하여 지난 2006년 신품종 한아름을 품종 등록했다.한아름은 8월 하순이 숙기이며 늦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풍부한 과즙과 13브릭스 이상의 당도로 맛과 식감이 뛰어나다. 한아름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시장 인지도가 낮아 보급 확산이 제한적이었다. 신품종의 경우 연구자들의 수년간의 노력 끝에 만들어지는 결실이지만 대부분 기타 품종으로 취급받으며 가락시장과 유통업체들에게서 외면을 받아왔다. 일정한 소비처가 없다보니 유통가격은 항상 주 품종에 비해 상당히 낮게 형성되었고 소득이 되지 않으니 농가들에게도 버림을 받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신품종의 시장 접근 자체가 어려운 가운데, 국내 대표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통한 국내 육성 신품종 홍보, 판매는 우리 신품종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최근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기관 지정 갱신을 승인받아 오는 2024년 8월까지 향후 5년간 도내 농가 GAP 인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은 농산물의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및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다양한 식품관련 사고원인에 대응하고,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 도 유통진흥원은 현재 도내 11개 생산자단체와 117개 농가에 GAP 인증을 부여했으며, 하반기에 더 많은 우수 농가에 인증을 부여해 도내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도내 103개 인증경영체에 대한 안전성 검사(검사 항목 : 수질검사, 잔류농약 검사, 중금속 검사, 방사능 검사, GMO 여부) 의뢰, 국가 식품인증 및 행정처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도내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도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식품위생 관련 안전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가락시장 공식 온라인 쇼핑몰 “가락24”(www.garak24.com)에서 추석맞이 명절 선물세트 특별 판매를 비롯한 다양한 기획전을 펼친다. “가락24” 쇼핑몰과 제휴쇼핑몰(쿠팡, 위메프, 신세계몰, NS홈쇼핑 등)을 통해 8월 19일(월)부터 9월 9일(월)까지 2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락24”가 엄선한 280여 품목의 우수 농수축산물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추석 상품관’내에 ‘품목별 상품관’과 ‘가격대별 상품관’을 마련하여 추석 선물을 편리하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추석 기획행사(EVENT)’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명절 인기선물 50% 반값’, ‘100원의 행복’ 등 다양한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락24”를 운영 중인 공사 설석호 수출지원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하고,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락시장의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절별 기획전을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설립목적은 지도사업에 있다. 지도사업은 영농지도는 물론 경제사업, 신용사업에서 얻어진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여 농업인의 복지문화, 사회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농협의 최우선 업무이다. 나주배원협의 지도사업은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현장위주의 지도사업을 펼친 결과이다. 배나무 전정 작업과 병해충, 시비관리 등 재배기술을 과수원 현장에서 실기 위주로 진행하는 농협은 흔치 않다. 금년부터 본격 시행한 “PLS 농약안전성 강화”에 대비하여 농약혼용분류표를 제작하여 매년 보급해 오고 있다. 업체별 혼용표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배에 등록된 농약이 망라된 혼용분류표는 나주배원협의 자랑이다. 또한, 매달 주요 영농실천사항과 영농일지를 합한 “영농달력”, 원예전문 기술지 “나주배원예”, 소식지, 농약처방전 등 영농지도에 관한 간행물은 다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이러한 앞서가는 지도사업을 통해 얻은 신뢰로, 지난해 예수금 1,000억원 돌파, 경제사업 700억 원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여기서 얻어진 이익은 각종 환원금과 이용고배당을 통해 다시 조합원에게 돌려준다. 지난 한해 출자배당 3억 원을 제외하고도 이용고배당과 환원금이 1
태안군이 귀농·귀촌 농업인의 농촌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영농정착기술교육 심화과정’을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는 정착 초기 귀농·귀촌인이 어려움을 느끼는 농지구입, 주택건축 등과 관련한 법무지식과 더불어, 영농소득을 높이기 위한 영농창업 설계부터 실무까지 농업경영 전반에 관한 내용과 함께, 지역민과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과정이 포함됐다. 이번 교육은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8회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21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화로도 접수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모여 실생활 중심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자신만의 귀농·귀촌 성공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