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속 국립수목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관서업무추진비’, ‘여비’에 편성하여 집행하여야 하는 체육대회 회식비 등의 행사 경비를‘시험연구비’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은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3년간 시험연구비 2억2,372만9,220원을 체육행사 등 시험연구비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용도로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재정법」제45조에 따르면, 각 중앙관서의 장은 세출예산이 정한 목적 외의 경비를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상 시험연구비는 국가시험연구기관 등에서 시험연구에 직접 관련된 경비에 한하여 집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국립수목원 회계담당자는 이러한 규정을 알고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6년에는 4,376만2,630원, 2017년에는 8,052만5,500원, 2018년에는 9,944만1,090원을 예산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산림청은 2017년 국립수목원을 대상으로 자체감사를 벌였지만 해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 연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 공중진화대의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안 일대 고성‧속초‧인제‧강릉‧동해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2명이 사망하고 1,289명의 이재민, 1,29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은 2,832ha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심각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산림당국과 행안부, 국방부, 기재부 등 범정부차원의 총력 대응으로 주불은 산불발생 후 하루 만에 진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산불진화를 위해 밤낮으로 사투를 벌인 산림청 소속 진화대원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의 경우, 평소 산불이 발생하면 헬기를 타고 이동해 레펠을 타고 하강, 산불현장 최인근에 투입돼 험준한 산악지형에서도 산불을 진화하는 등 고난이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산불 발생시에는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까지 차량으로 신속히 이동해 산불을 진화하고, 주야간 산불진화는 물론 산림병해충 항공방제 및 산악 인명구조 업무까지 맡는다. 하지만 박완주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연도별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의 출하액은 1,559억 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단기임산물의 생산액(2조 9천억 원)의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사업은 단기소득 임산물의 수집ㆍ저장, 가공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유통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산림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 120개소의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가 지원을 받았고, 이 중 15개소는 보조사업자의 사정으로 인한 사업포기 등의 원인으로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개소는「보조금법」에 따라 사후관리 기간 10년이 경과하여 운영여부 확인이 불가한 실정이며, 7개소는 조성 중으로 실제 운영 중인 곳은 87개소가 전부이다. 임산물 직거래 매장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 전체 53개소 중에서 8개소가 미운영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42개소의 수익도 매우 낮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10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올해 제주산 키위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되는 키위는 레드키위 계통으로 ‘엔자레드’와 ‘홍양’ 품종으로 9월 11일부터 수확한 것으로 제주에서는 약 80농가에서 30여 ha 재배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및 제주시농협키위작목반과 공조하여 추진하였다. 10일 말레이시아에 선박을 이용해 5톤을 첫 수출하게 되었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제주키위산학협력단, 키위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올해 수출을 위해 지난 1월 15일과 8월 30일에 수출관련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활성화 및 수출경쟁력 강화 심포지엄도 개최 하였다. 수출가격은 kg당 8,0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하며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4~6과 소포장 2개를 한묶음(0.8kg)으로 포장되어수출을 하고 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내년 3월까지 레드·골드·그린키위를 지난해 176톤 보다 증가한 300톤 이상을 목표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경에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과 제주키
겨울잠에서 깬 곰이 원기 회복을 위해 먹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곰취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쌈용 곰취를 1∼2월에 생산하려면 식물체의 잠을 깨워야 한다. 일반 곰취는 5℃이하의 저온에 15일간 처리하면 잠이 깬다. 최근 육성된 품종 ‘다목이’는 10일, ‘쌈마니’는 15일, ‘곰마니’는 25일간 4℃에 저온처리를 하면 식물체가 잠에서 깨어난다. 늦가을 겨울잠에 드는 곰취를 캐서 포기채로 적당한 크기(약 100g)로 나눠 담아 4℃ 저온저장고에 10∼20일간 저장하면 잠에서 깬다. 저온저장고가 없다면 10월 중순∼12월 상순까지 5℃ 이하로 내려간 시간을 더해 저온경과시간을 충족하면 깨운다. 곰취 겨울재배는 지역별로 5℃ 이하의 저온 경과 시간을 계산해 비닐하우스 가온시기를 결정한다. 저온 경과 시간이 모자라는데 하우스에 보일러를 가동할 경우 잠이 깨지 않아 식물체가 자라지 않게 된다. 가을철에 퇴비를 너무 두텁게 덮어도 보온효과로 인해 저온을 받지 못한 식물체가 잠에서 늦게 깰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곰취의 품종별 식물체의 잠을 깨우는 방법을 숙지하고 각 재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농협 국정감사를 통해 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내 개별 법인들의 경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2개 이상의 농협 소속의 지역조합이 농축산물의 유통판매 및 생산조절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여 산지유통을 규모화 및 전문화하기 위해 시작된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기준으로 101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의 평균 매출액은 362억 원으로 전년대비 38억 원이 증가했으며 손익 또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해 경영실적이 존재하는 94개 조합공동사업법인 중 연매출액이 500억 원 이상으로 규모화된 법인은 18개소로 19% 수준인 반면 연매출액 200억 원 미만의 법인은 35개소로 37%이며 1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도 10개소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영 손익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이익이 1억 원 미만인 법인은 25개소, 적자인 법인은 13개소로 실적이 부실한 법인들이 전체의 40%을 차지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만희 의원은 조합공동법인들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기존
9월의 하루, 대한민국 농업 명인 박용하 대표의 수출 포도를 만나 반가웠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수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포도이다. 기자가 만난 포도 농가 가운데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농심을 가지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국 수출 길을 열었던 주인공이다. 포도 명인 농부로서 진정한 농업, 창의적인 농사로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는 박용하 대표이사. 재배한 친환경유기농 포도를 한 상자 선물 해 주셨는데, 주변분들과 함께 먹으면서 ‘행복하다’는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샤인머스캣 포도를 수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충남농업기술원 그리고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수출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박용하 대표이사의 무한한 포도 사랑을 들어보았다. 포도, 중국 첫 수출 길 열다 박용하 대표의 포도 재배 규모는 2만 6446㎡이다. 거봉, 샤인머스캣, 마스캣오브 알레산드라 등 20여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2015년 포도산업이 위기였을 때 수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전국에서 중국 포도 수출을 천안에서 해 냈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러웠죠. 각 기관 도움 없이 순수 농업인 13명이 모여서 수확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육성 지원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이 전국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도내에는 2019년 기준으로 총 37개소의 농촌교육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농촌교육농장 활성화를 위해 도내 호텔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운영 등을 지원하고 또한 농장주의 역량강화를 위해 치유프로그램 운영실습 등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전국 농촌교육농장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향상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에서 초록꿈(대표 고은정)이 대상, 사월의꿩(대표 강주남)이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교육농장은 학교 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농촌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교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초록꿈 교육농장은 편식으로 채소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땅속에서 씨앗이 활동하고 많은 시련을 거치면서 싹이 움트는 과정을 재미있고 친근해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바른 식생활을 이끄는 등 전문성, 자질, 역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월의꿩 교육농장은 ‘꿩엿 탐험대’란 중심주제로 꿩 먹이주기, 꿩엿 만들기, 제주전통음식 꿩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