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도청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제9회 충남관상국화 연합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화산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번 전시회는 ‘충청남도, 국화향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도내 각 시·군에서 출품한 120여 점의 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충남관상국화연합회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화 차, 국화 술 시음회 △국화 사진전 △국화를 재료로 한 제품 전시 △분재국화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화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 가능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김동찬 박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여러 형태의 작품과 다양한 국화 품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관상국화연합연구회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최근 치매 예방 및 우울증 감소 효과 등을 인정받은 국화 가꾸기 원예 치료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관상국화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신기술보급사업으로 과수 농가가 한시름 덜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과수 개화기에 불어 닥친 저온과 늦서리로 큰피해가 예상됐으나 2018년도에 군에서 추진한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종합 관리 시범 사업을 통한 방상팬, 방풍망과 같은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인해 피해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밝혔다. 과수나무의 저온 및 늦서리 피해는 개화기를 전후해서 온도가 낮아지면(약 –2℃ 이하) 씨방이 검게 변해 수정이 되지 않거나 개화되어 결실되더라도 기형과가 되고 일찍 낙과되기 쉬워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으나 새벽 해뜨기 전부터 미세 살수 장치나 방상팬을 작동시켜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군은 올해 추가로 이상 기상 대응 종합관리 시범으로 방상팬을 2개소에 1.6ha를 설치하고, 군비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미세살수장치 시범을 4개소에 2.0ha를 설치했다. 더 나아가 군에서는 2019년도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사업으로 미세살수장치 3개소 2.2ha, 방상팬 2개소 0.55ha, 방풍망 시설 4개소 2.21ha를 확정하고, 사업 추진 중에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상 기상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증가
국산 배는 소화제이면서 감기 예방 천연약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 항암, 미세먼지 예방 등 과학적으로도 증명되는 가운데 '2019 배데이 쇼'가 우리 배 드시면 "건강두배 행복두배"라는 주제로 지난 21일 흰물결 아트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농협회원경제지원본부 김용식 상무, 박성규 배연합회장, 홍상의 조합장은 국산배의 우수성을 주고 받으며 감기약이 없던 시절에는 배를 감기예방하는데 즐겨먹었고, 지금은 항암효과, 미세먼지 예방 등에도 좋은 기능성 배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화를 나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3일 과일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 지방 기관과 함께 육성한 ‘다래’ 새 품종들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연다.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로 ‘맛이 달다’는 뜻을 가진 다래의 크기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참다래의 8분의 1정도)이며, 털이 없고 작아 먹기 편하다. 참다래(키위)와 같이 다래나무속에 속하며, 비타민 C와 식이섬유, 유기산 등 기능 성분이 들어 있다. 강원도 원주와 영월, 전북 무주, 전남 광양을 넘어 최근에는 경남 사천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전국 재배 면적도 44ha(헥타르, 2016)에서 60ha(2018)까지 빠르게 늘고 있다. ‘참다래·다래 중앙-지방 연구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날 평가회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스키니그린’을 선보인다. 당도 14~20°Bx(브릭스)이고, 무게는 15~25g으로 다른 다래 품종보다 약간 크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청산’ 품종은 당도 18°Bx, 무게는 16g이며 수확 시기가 빠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해연’은 다른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다. 당도는 16~18°Bx, 무게는 10~15g이다. 품종 소개와 함께 전문가 발표와 시식회도 진행한다
정부가 매년 보급하는 벼 품종에 일본산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정부보급 벼 품종은 총 29종으로 2만1,975톤이 농가에 보급했다. 해당 보급종에는 외래품종으로 ‘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일본산 품종 포함돼 있었는데 전체 보급량의 13.8%에 해당하는 3,036톤이 해당됐다. 일본산 품종은 2016년 보급량 중 13.8%(2만4,255톤 중 3,336톤)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는 18.0%(1만9469톤 중 3,509톤)가 포함돼 연평균 15% 정도가 보급되고 있다. 정부 보급 품종에 외국산이 포함된 경우는 감자를 제외하면 벼가 유일하다.이렇게 정부가 나서서 일본산 품종을 보급하다보니 정부 공공비축물량에도 포함되고 있다.2018년 정부 비축미 중 일본산 ‘추청’은 전체 26개 품종 중 7번째로 많은 1만814톤이 매입됐다. 지난해는 전체 물량 350만톤 중 3% 수준이었고, 2016년에는 2.65%(9,279톤), 2017년에는 2.04%(7,150톤)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공공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7일 지역 내 농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 과수 ‘스마트팜 시범사업 평가회 및 고품질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만감류는 정읍지역에 2013년도 시험 재배로 도입되어 현재 33농가 10ha 정도가 재배된다. 주 수확 시기는 11월 ~ 1월로 온주밀감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기가 있고 저장 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이날 평가회는 센터와 농가 포장에서 시설 과수 재배농가 스마트팜 기술시범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팜 기술시범사업은 시설재배 과수에 환경데이터 계측용 센서, 환경제어 컴퓨터, 생육환경자료 수집용 CCTV 등을 설치해 자동 환경 조절을 위한 사업이다. 현장에서는 신태인읍 조영재 씨의 포장에서 그간 스마트팜 기술시범사업 추진내용 설명과 현장 온실 환경제어 시연 등이 실시됐다. 교육은 제주 농업마이스터대학 이중석 교수가 만감류의 품종별 재배특성과 시설재배에 따른 생육기별 온도 및 물 관리, 생리 상태 등의 내용을 강의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팜 설치로 과실의 생산성과 품질이 설치 전보다 10~20% 향상됐다”며“20% 정도의 노동력과 에너지 절감효과도 있어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팜한농이 15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센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병해충 예찰 및 최적 방제 솔루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유진 팜한농 대표와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과 경북농업기술원은 딸기, 참외 등 시설하우스에 환경센서를 설치해 온·습도, 이산화탄소(CO2), 일사량 등 생육환경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병해충 발생 예측 및 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단순한 경험이나 전문가 처방에 의존해왔던 일반 농업인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재배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스스로 병해충을 정확히 예찰, 방제할 수 있게 된다. 농자재 유통인 역시 이 기술을 활용해 병해충 방제 처방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병해충 예찰의 정밀도를 높여 최적의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농업 분야 연구 개발을 강화해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