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2명의 후보가 나서 치러진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전 상무로 재직했던 이동희 후보가 상대를 8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직전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조합원의 표심은 변화속의 성장을 선택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 조합원 직선 투표에서 선거인수 1,431명중 1,256명이 참여해 투표율 87.8%를 기록했다. 득표현황은 이동희 후보가 672표(53.5%), 김재옥 후보가 583표(46.4%)를 각각 획득했다. 이동희(59) 조합장당선자는 곧바로 조합장직을 맡게 되며, 임기는 2023년 3월 전국조합장동시선거까지이다. 그동안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조합의 직원간 화합, 조합원간 화합을 첫 번째 과제로 삼고 한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 새로운 변화를 약속했다. 시급한 당면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장기적 나주배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여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 침체된 배 산업의 활로를 찾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 조합원의 고소득 실현과 판매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대도시 소비처 판로개척과 수출 다변화, 배 산업 발전방안 대정부 건의, 배 병해충방제 적극 대처방안, 농자재사업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에서 농촌 융·복합 산업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농업인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1 약초 가공 교육’이 교육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약초 가공 교육은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약초가공 및 상품화로 농업인의 생산적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주 1회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했다. 교육에는 정푸드 컨설팅 이정숙 강사를 초빙해 약초의 법제기초, 쌀가루 활용 약초가공, 건강차, 약초빵 등 지역 약용자원을 활용한 이론 및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진행했으며, 수료자에게는 약초가공 소믈리에 민간자격증이 수여됐다. 특히,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코자 쌀가루, 마늘, 생강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약초가공 실습교육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수진 교육생은 “약초가 주는 영양학적 측면과 기능성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를 우리 지역농산물과 연계해 약초가공 전문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경 생활자원팀장은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식품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약초들이 매우 많은 점에 착안해 이번 교육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높은 관심과 교육의지를 보여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준석)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식품가공 기능사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청소년들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기술을 익히고 식품 가공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교육과정은 지난 4월 개설해 7월 13일까지 총 14차례 진행된다. 전남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 식품가공 이론, 사과 젤리 제조, 우유 품질 검사 등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 후에는 식품가공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한다.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 농산물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가공 기술을 익히며 다양한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래 농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미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시장 박준배)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원하는 임대수요에 부응하고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27일(목) 만경읍 만경로 799-21에서 농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준배 김제시장과 나인권 도의원을 비롯하여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총 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서부분소는 부지면적 2,824㎡, 건물면적 499㎡, 지상 1층 규모에 굴착기, 관리기, 부착기 등 농기계 50종 264대를 갖춘 농기계 보관 창고와 사무실로 조성되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영농철을 맞아 만경읍, 진봉면, 광활면을 비롯한 서부지역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시련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지원과 이광수 과장은 “지난 5월3일부터 동부분소(봉남면)에서 농기계 임대를 개시하였고 서부분소도 6월 중 농기계 임대를 개시할 예정이며, 올해 12월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공덕면)를 신축할 예정이다”며 “올해 6월까지 농
이제 벼농사에도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한 기술이 도입된다.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25일 관산읍 신동리 일원에서 저탄소 벼 드론 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정종순 군수와 농촌진흥청·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연시회는 드론 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추진상황 보고, 드론직파 재배 핵심 기술 설명, 드론 직파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드론 직파는 육묘·이앙 과정을 생략하여 1ha당 최대 120만 원의 비용을 줄이고, 노동력과 작업 시간을 9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는 지역 농가의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 농촌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육묘나 이앙 시 배출되는 탄소를 32%까지 줄일 수 있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농업 기술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확대해 나가야 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연시회에 참여한 김태호 농가는 “처음 시도해 보는 드론 직파이지만 농촌진흥청 매뉴얼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우리 지역 농가에 많이 도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는 한과농과의 교류 협력 활성화와 각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 24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변창훈 총장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 및 협약서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대구한의대학교 기린도전학기 및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운영,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청년 귀농·귀촌,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 및 교류 활성화, ▲협의체 구성 및 상호간 정보교류, 네트워크 강화, ▲농특산물 활용 R&D 및 연계 협력과제, 제품화, ▲과수농업인 재교육 및 일반인 농업전직자 교육, ▲한방의료봉사 활동, ▲기타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의 상호협력은 우리대학의 설립취지에 부합되고 대학발전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하여 청년 농업인 육성과 전직자 교육 등 미래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방 도매시장은 인구감소, 대기업자본의 농산물 도소매 유통 분야 유입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 도매시장을 지역농산물 유통 순환체계의 핵심시설로 활용해 지역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고, 푸드플랜과 지방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결합해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지역유통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도매시장 기능 재편 방안’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농산물의 유통 실태와 지방 도매시장과 푸드플랜의 결합 가능성을 진단하고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도매시장의 기능인 농산물의 수집, 가격 결정, 분산 등의 수행이 어려운 지방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소재 지역 중 푸드플랜이 수립된 춘천시, 익산시, 진주시를 사례지역으로 설정해 조사·분석했다. 이 같은 설정을 통해 지방 도매시장이 푸드플랜이 수립된 지역에서의 역할과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먼저 사례지역의 먹거리 유통실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주요 생산품목이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외부(대도시)로 공급되고 있으며, 지역 도매시장의 거래 상위품목에는 지역 주요 생산품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역에서 생산된 농
순창군이 벼 친환경 재배농가들의 골칫거리인 벼 물바구미 공동방제를 위해 순창군과 농업인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순창군이 지난 22일 친환경재배단지 순창읍 무수마을과 적성면 관평마을 등 2곳에 벼 물바구미 친환경방제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방제 방법은 드론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모를 심기 전 벼 물바구미 월동처인 논두렁과 하천변 수풀지대 등을 중점적으로 방제했다. 방제 약제는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기본으로 하여 추가로 식물독성 등을 첨가했다. 벼 물바구미는 저온성 해충으로 논두렁이나 인근 야산에서 월동 후 모를 심은 논으로 침입하여 어린 모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벼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제일 골칫거리인 해충이다. 특히 현재 시판되는 벼 물바구미 친환경 약제들은 가격이 비싸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방제 효율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친환경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번 벼 물바구미 친환경방제 실증시험을 토대로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는 공동방제로 확대할 계획이며, 친환경 방제기술을 점차적으로 농업인들에게 지도할 방침이다. 친환경 방제 실증시험에 함께 참여한 농업인들은 이번 방제로 인해 벼 물바구미가 감소하게 되면 벼 친환경재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