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청양읍 정좌3리 정탁마을 주민들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 6차례 진행된 교육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위험요인 분석과 안전사고 예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을 전수했다. 주민들은 스위스볼을 활용한 근골격계 강화 운동과 농기계 작업의 위험성 인지 활동에 참여하면서 농촌 생활 중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배웠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교육을 연중 추진해 농업인들의 건강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남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문일)은 남읍원 신흥리에서 재배 중인 토란에서 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토란은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로 땅에서 자라는 알이라 하여 토란이라 부른다. 덩이줄기로 식용‧약용으로 이용되는데 국을 끓여 먹거리 굽거나 쪄서 먹고, 약으로 쓸 때는 생식하거나 즙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텃밭 및 집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토란은 개화 습성이 없어 꽃을 피우지 않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토란은 오랜 세월을 거쳐 재배해 오는 동안 개화 습성이 없어져 가고 있는 종인데, 간혹 기온이 높은 해에는 꽃이 피기도 한다. 이상기후로 금년에는 전년보다 한 달 빨리 폭염경보가 울리는 등 높은 온도가 형성되면서 토란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육수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피는데 길이 25~30㎝, 너비 약 6㎝의 황색 불염포에 싸여 있다. 꽃라례의 밑 부분에는 다수의 암꽃이, 그 위에 수꽃이 달리며, 맨 끝 부분에는 무성화가 달린다. 김문일 조합장은 “이상기후로 인하여 토란이 꽃을 피웠지만, 토란의 꽃말은 ‘행운’이다”며 “백 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귀한 토란꽃이 제주에 행운을 갖고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생활문화 기술교육’ 농산물 활용 쌀 베이킹 과정이 지난 16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농업ᐧ농촌의 교육적 요구가 반영된 참여형 실습 교육으로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생활 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자원 활용 기술을 보유한 전문인을 양성해 지역사회 활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2개 분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12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을 통해 참여자 27명 전원이 수료했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교육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과 체온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블루베리 머핀과 단호박 쌀 마들렌, 대파 스콘, 복숭아 타르트 등 농산물을 활용한 쌀 베이킹 실습으로 진행됐다. 쌀 생산품의 다각적인 활용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부가가치 향상을 꾀하고, 더불어 쌀 소비 촉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지역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16일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이는 ‘드문 모심기’를 관내에 첫 도입해 처인구 남사읍에서 8㏊ 규모로 시범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재배법을 도입해 쌀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드문 모심기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로 육묘 때 뿌리는 씨앗 수를 늘려 육묘 상자당 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모를 심을 땐 심는 간격을 넓혀 단위 면적당 심는 모의 숫자를 줄이는 재배 방식이다. 이 방법은 농지 3.3㎡당 모 80주가 필요한 기존 방법에 비해 50~60주만 심으면 돼 모내기에 필요한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잎집무늬마름병 등 벼의 생장을 방해하는 병해충을 막는 효과도 있다. 시는 지난 4월 두 차례 모내기를 한 후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오는 10월 벼 수확량 등 시범 재배 결과를 살펴 관내 백옥쌀 농가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백옥쌀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지난 7월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박준배 시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KT, 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농업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류평 KT 전남·전북 법인고객본부장이 기존 농업용수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하고, KT·농어촌공사·김제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후, KT가 부량면 일원에서 연구 중인 스마트 물꼬 시험연구 포장에서 시연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박준배 시장은 환영사에서“우리시는 농촌진흥청과 백산면 일원에서 자동 물꼬 기술이 투입된 벼 디지털농업 실증연구를 하고 있으며, 오늘 행사로 김제시가 디지털 농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스마트 물꼬)은 농업인이 논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원거리에서 공간 제약 없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정밀 물관리가 가능하여 벼 수량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자금 경색 완화와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난 15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책자금 설명회’를 진행했다. 식품진흥원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기업부터 벤처·중소기업까지 총 44개社, 7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정책자금 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을 비롯하여 숭실대학교 이기왕 교수의 ‘식품산업의 이해와 마케팅 전략’ 명사특강도 진행되었다. 또한 기업별 실정에 맞는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담당자와의 1:1 상담도 진행하여 23개社가 현장에서 자금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핀컴퍼니 신주연 대표는 “설명회 후에도 관심 있는 정책자금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1:1 기업 상담을 통해 실질적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식품진흥원 김기주 본부장은 “금융권 대출애로와 자금회전 부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의 투자 확대와 성과 제고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양잠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꾀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4일 양잠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양잠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통산업인 잠업은 1976년을 기점으로 농산물 총 수출액의 50%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나 급속한 산업화와 대체 섬유의 개발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전남의 잠업 농가는 2019년 기준 434호(전국 3,517호)로 전국의 1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50억 원 수준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을 위해 양잠산물 소재를 이용한 식품과 의약 소재 및 다양한 기능성 식품 등을 개발해 왔다. 이에 발맞춰 이날 워크숍은 양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강사로 나선 대한잠사협회 류강선 유통센터장은 ‘기능성 양잠 산물 개발 및 현황’ 강의를 통해 양잠의 실크 산업에서 기능성 산업으로의 전망과 신소득원으로 부각되는 홍잠 생산기술, 의료용 소재개발 등 연구소와 현장에서 터득한 생생한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양잠농가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잎자루용 고구마 신품종 ‘통채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4일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청․구청․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 관계자와 농업인, 김치 가공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통채루’ 잎자루의 겉모양(외관 상품성)과 잎과 잎자루로 만든 고구마 잎 김치의 맛, 식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통채루’는 잎자루 수량이 많고 껍질이 자색인 잎자루용 고구마다. 기존 잎자루용 품종들을 이용할 때는 질긴 잎자루 껍질을 벗겨내야 하므로, 잎자루 껍질에 풍부한 건강기능성분들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통채루’는 껍질을 벗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껍질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등 건강기능성분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통채루’ 잎자루 수량은 시설재배 시 10아르(a)당 10.3톤으로 ‘하얀미’(2.5톤)보다 4.2배 많고, ‘신미’(10.2톤)보다는 약간 많은 편이다. ‘신미’보다 비타민C는 100g당 1.6배, 루테인은 1.2배(100g당), 안토시아닌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