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열기가 빠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지평선을 누빌 무렵이면 전라북도 김제시에서는 모두가 하나되어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황금빛 벼의 고장 김제에서 청명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축제의 기쁨을 수확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세계 속의 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전북 김제시에서는 매년 초가을이면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24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며 특색있는 축제 전통을 일군 김제지평선축제는 농본 국가의 중심에서 농심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향상과 도약을 거듭하여, 현재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지역에서 국가로, 국가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며 국적, 인종, 언어, 나이 차이 없이 모두 함께 어울리는 세계 속의 축제로 도약한 김제지평선축제는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축제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이다. 이렇듯 지역민들의 신뢰와 인정을 발판으로 성장해온 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맞는 대면 축제인 만큼 주민주도형 핵심 콘텐츠와 신명나는 신규 프로그램 및 관내 관광상품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5개 분야 56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어깨동무컨설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5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16호를 대상으로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방울토마토 어깨동무컨설팅’을 가졌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수량과 소득 간 상관계수는 0.850, 판매단가와 소득 간 상관계수는 0.235로 나타나 단가보다 수량이 소득증대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수량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가 간 수량과 단가는 평균에 가깝게 분포하고 있지만 부산물 비용이나 농기계 임차료, 위탁영농비 등은 농가별로 편차가 많아 재배방식이 다양함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방울토마토 재배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이다며, 단가보다는 수량 위주, 당도보다는 경도 위주로 재배하고 항바이러스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농가소득을 안정화하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소득이 안정화되었을 때 고품질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신품종 도입 등을 추진해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마은미 연구사는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의 데이터는 재배방법, 재배품종, 재배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최근 긴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꿀벌의 최대 천적인 응애류 등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양봉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고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여름과 가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나게 된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유충과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어 꿀벌의 체중감소, 세력 저하 등 정상적인 발육을 방해하고 채밀량을 감소시킨다. 또 급성벌마비증, 날개불구바이러스감염증 등 바이러스 질병을 옮기는 골칫거리 기생충이다. 꿀벌응애류에 대한 친환경 방제법은 개미산, 옥살산, 플루보노이드 성분 등 천연 유기산을 사용하거나 일벌보다 수벌을 좋아하는 응애의 습성을 이용해 수벌 소비(벌집)를 벌통에 넣어 유인하여 방제하는 방법, 말린 귤껍질을 훈연 재료로 사용하는 방법, 꿀벌응애류에 저항성을 가진 여왕벌과 강한 벌떼를 육성하는 것 등이다. 플루발리네이트(스트립제)나 아미트라즈(액제)와 같은 약제를 사용하는 방제법도 있다. 스트립 형태는 오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마을 현장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추진해 농가의 큰 호응을 끌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26개 마을에서 소형농기계 등 180대를 수리하고 23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군은 농기계를 점검하고 2만 원 미만의 부품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줬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과 읍․면 농업인상담소장으로 구성한 ‘순회수리 교육반’은 농가의 자가 수리 정비 능력 향상과 농기계 사고 예방 안전교육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농업 현안 등 영농상담도 병행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농업기계의 안전 사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지난달 30일 국화향연 준비가 한창인 화순남산공원 국화동산과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작물육묘장을 찾아 국화전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화향연 추진을 위한 국화전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국화향연 추진을 위한 방향 설정과 성공적인 국화향연 준비를 하고 있는 담당부서 격려 차원에서 진행됐다. 현재 군은 국화향연 추진을 위해 화순남산공원에 국화, 나비바늘꽃, 억새 등 6종 27만 주를 재배 관리하고 있다. 작물육묘장에 대형국화조형물, 국화분재 등 작품 국화 53종 2만 점을 재배하고 있다. 2013년부터 추진한 국화향연은 화순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국화조형물로 제작해 매년 홍보하고 있어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량 증가와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남산공원을 찾는 군민, 관광객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국화축제가 되도록 국화작품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담당부서에 주문했다. 이어 구 군수는 “모든 정책 방향은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고 추진하겠다”며 “문화관광 사업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역자원 활용 전략소득작목 발굴 육성을 위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8월 24일까지 ‘2023년 전환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내년에 작목도입 등 4개 유형 10개소에 40억원 규모로 공모 추진하는 ‘맞춤형 전략소득작목 육성 시범 사업’은 2024년까지 개소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4개 유형은 ▲(작목도입) 신규작목 실증연구 및 현장 적용 ▲(유통·가공) 지역협의체 육성 유통・가공 연계 소득화 ▲(산업화) 주산시군 비교우위 특화작목 산업화 ▲(디지털농업) 미래형 저탄소・디지털 농업기술 투입 등으로 구분되며, 2024년도 사업비는 추진실적 분석을 통해 차등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잦은 자연재해, 코로나19와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인력난,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천,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수입 농산물 증가 등으로 농가 경영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을 통해 161억 원을 투입, 21개의 특화작목을 육성해 작목 기반조성과 특화작목 소비 다변
보통 10~12월에 수확하는 산수유 열매보다 수확시기를 앞당겨 9월에 수확한 열매에서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항비만 활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산수유 열매 수확시기에 따른 항비만 활성을 분석하기 위해 9~12월에 걸쳐 각 수확 시기별로 산수유의 ‘항비만 활성’과 ‘기능 성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항비만 활성’을 평가한 실험(in vitro) 결과, 9월 수확한 열매(미숙과)는 10~12월에 수확한 열매보다 세포의 지방 생성 억제 효과가 최소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높았다. 지방 생성과 관련된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도 9월 수확한 열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기능 성분의 함량’도 9월 수확한 열매가 11월 수확한 열매보다 높았다. 산수유 기능 성분 중 함유량이 가장 많으면서 항비만 등 생리활성이 높은 ‘모로니사이드(morroniside)’와 ‘로가닌(loganin)’ 성분은 9월 열매가 11월 열매보다 각각 67%, 35% 더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산수유(미성숙과)를 이용한 항비만 소재의 새로운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 특허출원 번호: 10-2022-006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정읍의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창업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경영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청년농업인 농(農)-업(UP)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이 영농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 경영 진단과 코칭 등 전문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정읍 농업을 선도하는 농업경영인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본교육은 2022년도에 선정된 청년창업농 30명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심화 교육은 2020년~2021년도 선정 청년 창업농 60명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총 5회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체계적인 실무지식과 기본설계 등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과정으로 운용된다. 특히 농업경영 활동과 농업인이 알아야 할 농업회계·법률지식, 크리에이터 양성,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선진지 견학 등 농업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편성됐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