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재배 면적은 논이용 타작물 재배 정책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콩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역병, 시들음병 등이 있다. 콩을 심기 전에는 포장을 정리하고 종자를 소독해 방제하고, 심은 후에는 약제 처리로 관리할 수 있다. 역병에 걸린 식물체는 누렇게 변하고 시들해지며 땅 부근 줄기가 검게 변하며 썩는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물에 잠긴 재배지에서 잘 발생한다. 시들음병이 발생하면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어 떨어지고, 줄기 속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잎줄기마름병(잎마름병)은 연약한 줄기나 잎에 발생하며, 감염된 부위에 물에 덴 듯 불규칙한 회갈색의 병무늬가 생기며 말라 죽는다. 최근에는 기상이나 재배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에 보고되지 않았던 병원균들로 인한 뿌리썩음이나 시들음 증상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비나 온도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고, 식물체의 잔재물이나 토양 속에 존재하면서 수년에 걸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콩을 심기 전에는 이전에 심겼던 식물체의 잔재물을 철저히 없애 포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건전한 종자를 선별해 베노밀, 티람 수화제 등의 종자처리제를 허용 기준에 따라
냄새 빼고는 모든 것이 유익하다는 일해백익(一害百益) 슈퍼푸드 마늘. 그중에서도 충남의 알프스 청정 환경에서 자란 ‘칠갑산 맛나마늘’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주면서 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는 효자 작물이다. 6월로 접어들면서 청양지역에서는 봄 가뭄을 이겨낸 맛나마늘 수확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청양에서는 칠갑산맛나마늘연구회(회장 최병균) 회원 170여명이 53ha 면적에서 난지형 마늘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500여 농가가 한지형 14ha, 난지형 53ha 규모의 재배면적을 갖고 있다. 특히 칠갑산 맛나마늘은 밑거름으로 유황비료를 쓰고 재배과정에서도 잎 비료주기를 계속해 마늘의 기능성 물질인 알리신 함량을 높이는 재배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며 저장성이 우수한 마늘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칠갑산맛나마늘연구회는 고기능․고품질화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씨마늘(주아) 재배면적을 늘려가고 있으며,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인증교육을 이수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의무자조금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배농가들이 겨울철 동해와 봄 가뭄을 이
부여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지난 3일 한국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회 기금으로 구입한 구룡면 논티리 포장에서 박정현 부여군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한국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회 회원 및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광벼 재배확대 권농행사를 가졌다. 이날 권농행사는 올해 풍년기원과 충남의 대표브랜드 쌀인 ‘삼광벼’의 전 회원 확대재배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고, 기계이앙 모내기시연, 못 밥먹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이 모심기 시연을 한 삼광벼는 식미가 우수한 다수성 품종으로 국내에서 신동진벼에 이어 두 번째로 널리 재배되는 쌀로 충남의 대표브랜드 쌀이다. 하종성 한국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회 회장은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내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기관장들과 회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 부여군연합회는 밥맛 좋고 미질이 우수한 종자를 농촌지도자 회원들에 보급하여 부여의 쌀이 전국 최고의 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회는 매년 우수한품종의 종자를 회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삼광벼 확대재배 실천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읍면 지도자회에서도 우수한 품종의 쌀을 부여군 대표브랜드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산림과 임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숲의 아름다움과 숲을 가꾸는 임업인의 삶, 산림산업의 현장을 사진과 그림, 시와 수필, 목공예 작품 등에 담아내고 국민 누구나 푸른 숲을 자유롭게 누리는 산림문화 확산을 위해 제20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제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 숲·산촌·자연휴양림·수목원·도시숲·가로수, 산림 레포츠·숲 체험 활동 등 산림휴양·문화 등과 연관된 주제 또는 보호수 및 노거수, 국산 목재의 활용, 산림사업(조림·숲가꾸기 등) 및 임산물(수실류·버섯류·산채류 등) 재배 현장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산림을 표현한 내용이면 가능하다. 작품접수는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이며, 청소년부(그림·글쓰기)와 일반부(사진·시·수필·목공예·서각·UCC)로 나누어 산림문화작품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용)는 마늘 수확 뒤 건조 비용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보은대서마늘작목반을 대상으로 “마늘 건조비용 절감 가변형 건조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마늘은 수확 뒤 예건과 건조 과정이 매우 중요한 작물로, 마늘 수확 시기가 장마 시기와 겹치면서 비닐하우스나 그늘에서 예건한 뒤 재건조 할 경우 건조 불량으로 인한 품질저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곤 했다. 또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열풍건조기는 설치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사용 시 마늘을 넣었다가 꺼내야 하는 노동력이 추가로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줄곧 있어왔다. 이번에 보급된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건조 불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뿌리응애 등과 같은 저장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4.5톤의 마늘을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 물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마늘을 운반용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층층이 쌓은 후 천막으로 덥고 배풍기를 설치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쉽게 설치하고 철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치유농업은 국민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거나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과학적 효과 검증 △산업화 기술 개발 △서비스 모델 발굴 △전문 인력 양성과 정보망 구축에 초점을 맞춰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과학적 효과 검증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이다. 먼저 식물․동물․곤충 등의 농업 소재와 농촌자원이 중증질환과 만성 질환, 스트레스에 미치는 임상·비임상적 효과를 추가 검증해 치유농업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인다. 또한, 아동․청소년․노인 등 생애주기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 치유자원 40종을 발굴하고,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18종을 개발한다. 둘째, 치유농장 활성화 및 산업화 기술 개발이다. 자원 중심의 치유농업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농장형 프로그램 개발 기준과 지침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기준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농장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노인․장애인의 원활한 농업 활동을 위한 전용 휠체어와 농작업 보조 도구 개발 등 실용화 연구도 추진한다. 셋째,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모델 발굴이다. 치유농업 서비스 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19일 벼농사 분야 시범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모판 관주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그로모어, 전남농업기술원 개발)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모판 관주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은 이앙 1~3일전 모판에 살균 + 살충 + 영양제를 물과 희석하여 모판 1개당 300~500mL를 관주 처리하는 방법으로 약제 지속 100~120일, 방제횟수 2회 이상 절감 등으로 경영비 약 44%를 절감할 수 있는 생력재배 프로그램이다. 모판 관주 시 직사 모드인 살수기를 사용해 살포하고 약제가 충분히 모판에 흡착할 수 있도록 12시간 동안 물을 주지 말아야하며, 이앙 후에는 6시간 이내 논에 물을 대주어야한다. 또한, 드문 모 심기(소식재배)를 시범요인으로 적용하여 3.3㎡당 37주, 42~43주, 50주의 재식주수별 생산량 비교 실증과 병해충 발생상황 등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드문 모 심기는 10a당 모판수를 10개 내외로 줄여 생력화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이앙 방법으로 생산량에도 큰 차이가 없어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방법으로 현재 장흥군은 50~60주 식재 면적이 약 50%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날 시연회
감자뿔나방은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해 감자, 가지 등 가지과 작물에서 발견된다. 감자뿔나방 애벌레는 감자 잎과 줄기를 갉아 먹어 덩이줄기(감자)의 양분 저장을 저해한다. 또 저장 중인 감자의 정아를 파고 들어가 상처를 내는 등 감자의 상품성을 떨어 뜨린다. 2018년과 2019년 전국 12개 조사지에서 페로몬트랩에 잡힌 감자뿔나방 발생 마리수를 합산한 결과, 2018년 1,624마리에서 2019년 4,106마리로 발생량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제주 서귀포, 경남 밀양 등 남부지방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18개 조사지역에서 예외 없이 감자뿔나방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감자재배 지역 어디서나 감자뿔나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자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약 18,150ha이며 생산량은 47만 7천톤으로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전국 19개 시군에서 감자뿔나방 성충 발생을 예측한 결과, 가장 빨리 발생하는 곳은 밀양(5월 9일), 남해(5월 10일), 완도(5월 12일) 등 남부지역이었다. 가장 늦게 발생하는 곳은 대관령(6월 14일)으로 예측됐다. 페로몬 트랩 등에 감자뿔나방 성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