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상반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 실시 결과 관내 50개 마을 총 528명의 농업인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이번 교육을 위해 5톤 탑차에 전기용접기ㆍ에어 컴프레서를 비롯한 100여 종의 장비와 공구를 갖추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00여 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971대의 농기계를 수리ㆍ정비했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들도 실비만 내도록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그 결과 농업인들에게 약 2380만 원 상당의 수리비와 부품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순 이동식 수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농업인이 직접 수리와 정비를 해보는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핵심부분에 대한 수리 및 정비는 농업인과 농기계 담당 직원이 함께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지도에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이 농기계를 직접 수리ㆍ정비하고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비능력 배양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농업기계의 관리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생쌀과 우리 효모로 만든 증류식 전통 소주가 추석 전 9월경 전국 4개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를 앞둔 증류식 소주는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2017년부터 시작한 ‘전통 증류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이다. 경기 가평, 강원 강릉, 충남 당진, 제주 성산포에서 각각 생산된 쌀과 N9이라는 소주용 전용 효모로 제조했으며, 기존 희석식 소주와 달리 주정을 쓰지 않고 우리 농산물을 발효시키고 증류해 만든 전통주다. 현재 시중에서 소비되는 희석식 소주는 대부분 수입 농산물로 제조한다. 희석식 소주용 주정 중 42.7%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정도 대부분 타피오카나 쌀 등 수입 농산물로 만든다. 전통 증류식 소주가 우리나라 소주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된다면 연간 약 36,000톤의 우리 쌀 소비효과를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위해 증류 소주용 효모 N9을 선발했다. 전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누룩에서 발효 능력이 우수한 효모를 분리하고, 알코올 내성, 당분 소비율, 관능적 특성 등 8가지 검정 과정을 거쳤다. N9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촌진흥청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국내 여행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농촌관광 클린사업장’에 전남 농촌체험농장 13개소, 농가맛집 4개소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름 휴가철에 찾아갈 수 있는 안전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 농촌관광지로,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소그룹 체험프로그램 운영, 배상책임보험 가입, 응급처치 교육 이수 및 코로나19 예방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사업장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체험농장은 순천고산마을, 미듬팜, 선경열농부이야기(순천 3개소), 명하쪽빛마을, 에코왕곡마을, 이슬촌마을(나주 3개소), 삼무루지새싹삼, 농부네텃밭도서관(광양 2개소), 가자고흥앵무새농장, 고흥엔에듀팜, 생태농원소향(고흥 3개소), 약선향기(화순), 장흥청태전영농조합법인(장흥) 총 13개소와 농가맛집으로는 비렁길 자연밥상(여수), 보자기(담양), 밥cafe반하다(곡성), 꽃피는무화家(신안) 4개소가 포함됐다. 클린사업장에서는 편백숲 산책, 쪽 천연염색, 새싹인삼 화분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방풍한상차림 등 다양한 식문화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20여명을 대상으로 강소농 기본과정 교육 수료식 및 성과보고회(시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그 동안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제품에 부가가치를 첨가해 개발한 염소 육포와 매운 딸기잼, 와사비 백설기, 와사비 고추장 등 10종 이상의 시제품을 전시한 뒤 발표 및 시식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4일부터 7월 23일까지 9회, 38시간 동안 실시된 강소농 기본과정 교육은 농업 경영체 스스로 비전을 설정하고 현장경영 역량을 증대시켜 1인 기업으로서 자주적 자세 및 경영 마인드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컨설팅 전문회사 인사이트플로우 김종욱 대표는 농산물 가공 특허출원, 상표관리 및 발명원리, 농업경영개선 실천노트 작성 및 토론, 강소농 비즈니스 모델 SWOT 분석 및 실습, 농업 마케팅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또한, 농업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도출 방법 및 실습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시간관리, 농가 크로스코칭 등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소농 교육에 참여한 전병무(계룡면 화은리, ㈜한국산삼 대표) 씨는 “20년 가까이 산삼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해 왔
김제시(시장 박준배)에서는 지난 23일~24일 부량면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2019년도 전북 농촌지도기관 평가에서 받은 상사업비를 활용하여 지도직 공무원 20명 대상으로 동료와 조직 간 소통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농촌지도사업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해 직무 관련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현재 김제시 소속의 농촌지도직 직원은 38명으로써 2011년도 읍면농민상담소 통폐합 이후 농촌지원과와 기술보급과 2개과로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다소 약화된 농촌지도사업을 착기부주(着綦復走)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워크숍 개최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특히, 농촌지도사 경력 10년 미만의 신규 직원들은 의무적 참석하여 전문지도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는 등 현장해결 스킬 등을 배웠으며, 서울 IT문화원의 김중태 원장을 초청하여『4차산업 혁명시대 농업농촌 발전방안 제시와 농촌지도사업의 대응 전략』에 대한 특강 시간도 가졌다. 그 외에도 『코칭 리더십, 분임토의, 6차산업 인증 사업장인 케어팜 견학』등도 실시하였다. 이광수 농촌지원과장은『앞으로 후배지도사들이 농촌지도사업을 펼침에 있어 사명감을 갖고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교육과 현장교육 등 병행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가 국내 최초로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한 난지와 한지 겸용 국산 신품종 마늘품종인 ‘홍산’홍보에 적극 나섰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인 ‘홍산’은 수확량이 많고 수확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초세가 강하고 수량성이 높아 재배 상에 이점이 있어 농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산’은 마늘 끝이 초록색을 띠는데 이는 ‘홍산’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유전특성으로 클로로필 성분이 많아 생기는 현상이며 항암작용, 당뇨완화, 조혈작용, 간기능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마늘의 주요 기능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Allisin)이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많아 면역력 향상과 함께 강력한 항균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능이 있어 최근 코로나19 예방에 좋은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저장성이 우수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기존 난지형 마늘에 비해 매운맛이 약하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뛰어나며 구우면 맛이 더 좋다.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 “2018년부터 마늘국내육성품종보급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로면 왕래원작목반에 홍산을 보급해 왔는데 이제 그 결실을 보고 있다”며 “국산품종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내달 10일까지 ‘2020년 하반기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귀농·귀촌인의 농촌 생활 적응을 돕고 기초영농 기술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한다는 취지다. 교육대상은 영농을 목적으로 정읍시로 전입한 귀농·귀촌인 또는 귀농·귀촌 예정자다 신청 대상자는 내달 1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나 읍면동사무소에 수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 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18일까지 15회 60여 시간이다. 30여 명을 대상으로 ▲귀농창업 및 경영전략 ▲작목별 재배기술 ▲일반농법과 친환경농법 ▲농업인이 알아야 할 농업회계 ▲법률지식 등 영농정착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귀농인들에게 귀농귀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영농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년간 452명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신규농업인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 감자인 ‘홍지슬’이 도매시장 유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 17일 가락시장 동화청과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품종 ‘홍지슬’에 대한 시장 테스트 결과, 모양과 색, 크기 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지슬은 ‘컬러·미니·신선’이 뜨고 있는 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육성했다. 일반적인 홍감자(표피는 홍색, 속은 노란색)와는 달리 표피와 속 모두 홍색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최초 2기작이 가능하며, 표피가 매끄럽고 눈의 깊이가 얕아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품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지’ 감자에 비해 더뎅이병 저항성이 높고, 기형서·열개서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시험 테스트에서는 기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홍감자의 고정 관념(표피 홍색, 속색 노란색)을 바꾸고 차별화 시킬 수 있는 ‘홍지슬’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권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 동․서부 지역 2개소에서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