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원장 김원영) 지중해관에서 전라남도가 개발한 수국 신품종을 전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4일 서울식물원과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국내 농촌진흥기관 최초로 전남에서 육성한 수국 신품종 핑크아리와 그린아리 등 32종이 전시되어 식물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와 서울식물원이 처음 개최하는 수국 신품종 전시회는 품종 홍보는 물론 도시 소비자 선호도 등 시장성을 파악하기 위해 매일 브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호도가 높은 품종은 전남 도내 재배농가가 우선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식물원은 매일 2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고 있어 전남에서 육성한 신품종을 비롯한 우수 농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손동모 소장은 “수국 신품종 이외에 앞으로 이어질 차 신품종 및 가공 상품 전시회 등으로 전남의 우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도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딸기 수출은 90%가량이 ‘매향’ 품종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덜 익었을 때 수확해도 천천히 성숙하고 물러짐이 적은 ‘매향’의 특징이 수출에 알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 후숙(익힘) 과정에서 숙성과 착색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새 품종 수출을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수출한 딸기는 조직이 단단하고 크기가 큰 ‘아리향’과 당도와 향이 우수한 ‘금실’ 품종이다. 충분히 익은 상태의 맛 좋은 딸기를 물러짐 없이 수출하기 위해 ‘수확 후 관리 일관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①수확 후 예비냉장 ②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 동시 처리 ③기능성 MA 포장재 적용 ④수출 컨테이너 온도 2℃, 환기구 개폐는 1/3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딸기 물러짐 방지와 곰팡이에 의한 부패를 이전보다 15~20% 정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개발한 기능성 MA 포장재로 딸기의 증산과 호흡을 억제해 전보다 신선도 유지 기간을 3~4일 더 연장할 수 있었다. 수출 딸기를 홍콩 현지에서 판매한 결과, 두 품종 모두 업체와 소비자로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익희)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진로체험교육은 지난 3월 수요조사를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9개 학교 273명을 선정해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의 교실수업단위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꿈을 찾는 진로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진로체험과 연계한 ▲우리 농산물활용 플로리스트 교실 ▲전통문화 체험교실, 농촌체험학습 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딸기수확체험, 도라지캐기, 농산물 발효액 만들기 등 교과서와 연계해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진로체험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 “교과 성적에 관계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농업과 관련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에게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차세대 창조농업인을 육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과 인공지능 및 센싱기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촌진흥기관, 대학, 연구소 등 인공지능, 센싱기술 연구현황에 관심 있는 국내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농업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및 센싱기술 발전전략을 공유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네덜란드, 중국 농업부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동향과 미국에서의 식품안전과 무인기를 활용한 센싱기술 등이 소개됐다.농촌진흥청과 미국 농업연구청(USDA-ARS)간 7차 워크숍과 연계되어 마련된 제2주제발표에서는 농업에서의 센싱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미국 농업연구청 과학자와 농촌진흥청 연구원들이 양 기관 협력방안 및 미래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도 됐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과 센서 이용 기술의 발달은 미래 농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다.”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기술 선진국과의 정보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4-H연합회와 함께 죽산면 공동작업학습포에서 제초 작업 및 고라니망 설치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안성시4-H연합회는 매년 공동작업학습포에서 수확물을 판매하여 관내 노약자 및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홍승권 4-H회장은 “공동작업학습포에서 구슬땀을 흘려 얻은 수확물을 기부할 생각을 하니 매우 기쁘다”며 “이번 감자 수확량이 많아져 여러 곳에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약 60명의 영농 4-H회를 육성하고 있으며 공동작업학습포, 지역사회 봉사활동, 영농 재능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국내 사료작물 생산면적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파종과 수확 시기가 늦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9월, 전라남도 나주의 10헥타르(ha) 규모 농가 재배지에 종자의 종류와 파종방법 등 조건을 달리해 동계 사료작물 생산에 드론 활용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분무살포기(미스트기) 파종에 비해 노동력이 절감되고 장시간 작업이 가능해 작업능률이 높았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의 크기, 중량 등 특성이 호밀, 청보리보다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드론 파종(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은 벼를 수확하기 전에 종자를 뿌리는 ‘벼 입모중 파종’에 활용도가 높았다.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은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안착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했다. 재배지가 분산돼 작업량이 많은 경우와 토양에 수분이 많아 기계 파종이 어려운 작업환경에서도 적기파종이 가능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파종기술 개발과 함께 광학센서를 통한 토양환경과 사료작물 생육상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드론의 자율비행을 통한 정밀재배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8일, 나주시 농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일부터 전통생활문화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 ‘식’, ‘주’ 3분야 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전통생활문화교육은 이달 28일 첫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의’ 과정의 경우 ‘우리 옷과 소품이야기’를 주제로 우리 옷에 대한 이해와 주머니 만들기, 보자기 활용법, 전통자수 실습 등으로 교육이 구성돼 있다. 또한 ‘식’ 과정은 간편장, 장아찌, 맛간장 만들기 등 간편장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이 구성되며, ‘주’ 과정에서는 ‘한옥과 생활가구이야기’를 주제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매년 전통생활문화 계승과 가치인식 변화를 위해 천연염색, 규방공예, 전통자수, 한지공예 등 다채로운 교육을 추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전통생활문화교육 외에도 우리쌀 소비 촉진과 올바른 식문화 계승을 위한 우리쌀 활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 소재 강소기업 네이처송(대표 송은순)이 구기자를 이용한 수제 천연비누를 출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이처송은 또 청양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야초와 밤을 주원료로 한 어성초비누와 율피비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송 대표의 천연비누 3종 세트 중에서 주력상품은 역시 구기자비누. 송 대표는 “청양 특산물로 널리 알려진 구기자는 건강에 이로운 약재라는 인식이 강해 그동안 쓰임에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간이나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시력회복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 외에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비누에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한 끝에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대표가 평소 귀걸이나 목걸이를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것도 구기자비누 탄생에 도움이 됐다. 송 대표는 자신의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구기자와 어성초, 율피비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피지 조절이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맑고 투명한 피부로 바뀐 경험을 바탕으로 비누 제조에 적극 뛰어들었다. 천연비누 3종 세트 출시 이후 송 대표는 피부로 고민하던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매출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송 대표는 “네이처송의 비누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