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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릴레이인터뷰 - 연암대학교 곽유리나 교수

“4차산업형 농업인 양성 중요하다”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가 선언됐고,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기술 결합과 더불어 기술적 역량이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변화대응 실패, 자연재해, 식량안보 등의 농업이슈들이 글로벌 리스크의 상위권에 꼽혔고,

식량안보와 농업의 미래가 다보스 포럼에서 제시된 시스템 이니셔티브에 포함됐다.

즉, 인구 증가에 대한 식량난 해결과 농업에 관련된 신기술도입 등을 통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암대학교 곽유리나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농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가운데

‘4차 산업혁명형 농업인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팜의 핵심은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접목을 통해 농업과 ICT기술을 융합한다. 재배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스스로 실시간 작물 생육 및 환경을 진단·분석·파악하고, 최적 재배 환경을 조성하여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며,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25위에 머물렀다.

곽유리나 교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 개발에서 농업 분야는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 스마트팜 관련 기술 수준이 낮아 네덜란드 등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고, 더불어 국내 재배 및 환경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 시설 재배가 대부분 소규모 비닐하우스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스마트팜 관련 기술을 그대로 도입하기에는 경영적인 측면과 제어효율적인 측면에서 무리가 있다. 따라서 국내 스마트팜 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비닐하우스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저비용으로 작물의 생육 반응과 환경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면서 단순제어가 가능한 기술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학연 함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

곽 교수는 국내 스마트팜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기술의 표준화 및 장비의 규격화이다. 셋째, 기업의 R&D 참여 및 지속적인 투자이다. 넷째, 작물 생육 및 환경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화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학·연이 함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경쟁력을 높여 개발 기술의 해외 수출 시장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기술이 재배 및 생산 단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재배된 생산물의 유통 및 가공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농산물 시장의 특성상 생산량의 증대가 농가 수입의 증대로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산물의 출하 및 유통까지 철저하게 계산하고,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대시켜야만 스마트팜 기술을 통한 농가의 소득 증대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농업 분야는 다른 산업보다 침체되어 있었기에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혁신의 가능성 때문에 수많은 투자가들이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키워드: 곽유리나 교수, 스마트팜, 4차산업혁명 대응, 한국형스마트팜 4차산업형 농업인양성 


<팜&마켓매거진5월호에 자세히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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