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병해충 방제 & 잡초

양파 노균병은 주로 연작지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습도가 높고 저온일 때 많이 발생하게 된다. 감염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 노균병으로 분류한다. 1차 노균병은 묘상 및 월동 전후로 감염된다.

 

 

병원균은 난포자 형태로 수명이 5년 이상으로 길다. 또한 식물체 전신이 감염되는 것이 특징으로 한번 감염되면 약제 방제가 어렵다.

 

2차 노균병은 양파 생육 중후기에 감염되는데 피해증상은 4월경부터 수확시기까지 주로 나타나게 된다. 2차 노균병의 병원균은 분생포자 형태로 활물기생성이며 수명은 1~3일로 짧고, 주로 잎이 감염되며 약제 방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차 노균병은 주로 노균병에 감염된 식물체에서 전염이 되어 발생하게 된다.

 

 

1차 노균병은 병징이 다양하여 닭발병, 늘어짐병, 얼룩병, 꼬챙이병으로도 불린다.

1차 노균병은 초기에는 잎에 노란색 병반이 발생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회색 포자가 발생하게 된다.

1차 노균병은 발생 시기가 빠를수록 피해가 크며, 감염 시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주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2차 노균병은 초기에는 작은 흰색 모자이크 같은 얼룩 반점이 발생하다가 점차 담황색의 크고 긴 계란형 반점이 발생한다. 그 위에 백색 또는 짙은 회색의 곰팡이가 발생하며, 병든 잎은 심하게 구부러지며 뒤틀리게 된다. 그 후 병든 잎에 난포자가 만들어지고, 잔재물과 함께 토양에서 수 년동안 생존하며 반복적으로 병을 일으키게 된다.

 

양파 노균병 방제 및 관리

1차 노균병은 묘상 및 본포에서 월동 전 후 감염이 되고 약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묘상 이용 시 양파, 파 등 파속채소를 재배하지 않았던 건전 토양에 육묘상을 설치하고 육묘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묘상 및 본포의 태양열 토양소독을 권장한다.

 

태양열 토양소독은 고온기인 7~8월에 수행하는데, 방제 원리는 약제와 수분을 반응시켜 가스 및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병원균 등이 사멸하는 것이다. 석회질소, 생석회 등을 수분이 적당한 토양에 살포하고 비닐을 피복하여 최소 1달 이상 유지한다.

 

태양열 토양소독 시, 묘상과 본포 모두 소독 할 경우 발병주율이 0.7%, 방제가가 98.6%로 피해 발생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 태양열 토양소독을 한 포장은 파종 최소 2주 전에 비닐을 제거하고 로터리 작업을 하여야 가스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제할 수 있다.

 

월동 전 육묘기에 10월 상순부터 4회 약제 처리 및 정식 후 월동 전까지 2~3회 방제 처리를 통해 예방적으로 1차 노균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1차 노균병은 2차 노균병의 발생 원인이 되므로 회복이 불가능한 피해주는 분생포자가 발생하기 전에 뽑아내어 2차 전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2차 노균병은 약제를 이용한 방제가 가능하며 다양한 방제약제가 등록되어있다. 2차 노균병은 동일 약제를 계속해서 쓰게 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습하고 저온일 때 발생이 쉬우므로 4월 중순부터 강우 전후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2차 노균병 발생 이전에는 보호 효과가 있는 약제를 선택하고 발생 이후에는 침투 효과가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