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농림축산식품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영농현장 어려움 전문가 상담

농촌진흥청, 논산 농업인 대상 작목별 교육



“차광망을 설치하지 않으면  35℃이상 하우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45% 차광망을 설치했더니 30℃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귀농했는데 재배기술을 몰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거나 주변에 30년 토마토 재배 농가와 농약방에서 자문을 받습니다.”
“다른 농가들은 방울토마토 재배를 마치고 이미 상추 농사에 들어갔는데, 저는 3월 20일 정식했기 때문에 7월까지 재배할 것 같아요. 담배가루이, 잎곰팡이, 총채벌레 등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귀농 2년차인 조배근 방울토마토 농가는 전문가들이 영농현장을 방문 해주니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조명철 연구관, 최칠구 연구관, 이상래 연구사, 이우일 지도사가 영농현장 직접 방문하여 청고와 시들음병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한  종합컨설팅을 했다. 또한 동절기, 하절기 환경관리 등에 대해서도 농가의 궁금증을 풀어 나갔다. 이어 주변농가들도 영농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문이 쏟아졌다.




“총채벌레, 응애 방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락시장에 출하하면 토마토 가격이 너무 낮아 농가 입장에서는 한두 번 출하하다가 가격이 더 잘 나오는 대전도매시장으로 출하가 몰립니다. 농가들을 위한 유통정책이 아니라 유통업자 위주입니다.”
“농협 K토마토가 뭣니까? 토마토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조직화가 필요합니다.”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프로그램은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라 농가들에게 재배기술 지원으로 이론 교육도 병행해 농가가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곤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조명철 연구관은 “재배기술 지원도 중요하지만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는 6월 20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현장 기술 지원을 펼쳤다.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은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지원과 농가 소득 창출 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마다 네 차례 열린다. 
이번 논산시의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은 토마토와 상추, 양송이 전문가들이 문제 현장을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다. 또 저녁 7시부터는 작목별 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토양 관리에 대해 교육도 실시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등으로 다양한 생리장해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토마토는 수정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어깨노랑과 등 병해충 발생이 많고, 상추의 이어짓기 장해, 양송이의 배지 조재와 환경 관리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 꼽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권기범 농업연구관은 “논산시의 농업인들이 농번기에 힘든 몸을 이끌고 저녁 시간에 교육을 요청하는 열정을 보여 상담자들도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원예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