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땅두릅’, 원주 ‘토종다래’, 홍천 ‘아스파라거스’, 철원 ‘고추냉이’, 강릉·속초·양구 ‘딸기’ 등 16개 시군에 예산 투입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역 여건에 맞는 작목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지역활력화작목 기반 조성 사업’에 77여 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춘천 ‘땅두릅’, 원주 ‘토종다래’, 홍천 ‘아스파라거스’, 철원 ‘고추냉이’, 강릉·속초·양구 ‘딸기’ 등 16개 시·군에서 19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이미 지난해는 곤달비, 초당옥수수, 땅두릅 등 66ha 규모로 생산기반 확대와 도내 각 시·군별 전략작목을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춘천은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땅두릅 ‘백미향’ 촉성재배 결과 농한기(12월~다음해 3월까지)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성 ‘곤달비’는 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에서 공급한 묘로 시설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겨울철 따뜻한 기후를 활용해 난방 없이 2월부터 생산하고 고랭지의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 7~11월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떠올랐다. 유범선 기술보급과장은 “시군별 경쟁력 있는 작목을 발굴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소
전라남도 지역특화 품목으로 ‘커피’ 집중 육성 국내 커피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연구·지도·행정·생산·학계 등 민관산학을 대표하는 총 12개 단체가 나서 민관산학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커피 시장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서 전남 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 협의체를 창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협의체는 전남농업기술원, 전라남도청 식량원예과·농식품유통과, 고흥·신안군농업기술센터,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광주대학교, 아시아커피연맹, 전라남도특화작목협회, 마이크로맥스, 고템커피, 나로커피 등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커피의 고품질 안정 재배 및 생산량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 현장협력 강화, 연구개발(R&D) 실용화 및 산업화 지원 강화, 커피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및 지원사업 운영관리 전문화를 통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전남의 커피 재배 현황은 21농가, 재배면적 4.4ha로 집계됐다. 전남은 전국(8.5ha)에서 가장 많은 51%를 차지했지만 대다수 농가가 재배기술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 저하
첨단산업으로의 변화 위한 미래농업 혁신 주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농업의 모든 혁신과 변화를 이끌 농업테크노파크로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4일 상주시는 사벌국면 삼덕리와 화달리 일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전 부지서 청사 이전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영석 상주시장, 도·시의회, 농업관련기관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이전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청사 이전공사 설명과 본격적인 착공을 알리는 시삽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총사업비 2,741억원으로 부지면적 96만9,387㎡, 건축 연면적 4만432㎡, 지상 3층의 본관동과 27개 부속시설을 갖추고 202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는 첨단 연구시설과 지원시설을 갖추고, 경북농업의 새로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농업을 첨단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농업테크노파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북농기원의 이전으로 상주시는 농업테크노파크로의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농도 1번지로서 미래농업과 지방시대 농업기술의
감자·양파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 수행 대신에이씨엠·죽암엠앤씨·현대농기계 공동 참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밭농업기계화촉진기술개발사업’에 응모해 농기계 연구과제 2건의 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농기원이 수행할 연구과제는 △감자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 △양파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이다. 올해부터 4년 9개월간 정부지원연구개발비 각각 28억5,000만원씩 총 57억 원을 지원받아 작목별 맞춤형 기계화 기술 및 표준재배모델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과제 2건 중 감자는 강원대·안동대, 강원도농업기술원,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대신에이씨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양파는 충남대·전남대·순천대·경북대,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죽암엠앤씨, 현대농기계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연구과제 2건 선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외 활동 및 컨소시엄 구성 기관과의 상호 협력 등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평했다. 김성안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지난 4일 480kg 일본에… 하반기엔 홍콩 수출도 강원 아스파라거스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4일 강원아스파라거스생산자협회(회장 김영림)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에 아스파라거스 480kg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춘천 등 봄철 수확이 집중되는 4~5월에는 일본으로, 양구와 화천 등서 재배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여름철 수확이 집중되는 7~8월에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규격은 개당 35g 이상 굵은 크기로 국내는 선호도가 다소 낮지만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일본에서는 인기가 좋다. 올해 수출 계약물량은 약 20톤으로 지난해의 14톤에 비해 43% 늘었는데, 물류비가 저렴한 선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선박수출 체계를 확립해 일본 수출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항공수송보다 운송비가 저렴한 선박 수출 확대를 위해 시에이(CA) 컨테이너를 이용한 장기수송 선도유지 기술 고도화를 위해 작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은 94.2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4%, 내수 출하량의 70%, 수출량의 75%를 점유해 주산지로 자
기능성 산채 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화로 산채의 새로운 소득화 기대 산채 신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 산채 소득화를 위한 품목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능성 산채 소재 개발 등이 본격 추진돼 임·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산채연구소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와 지난달 28일 ‘산지재배 특화 산채의 新소득원 발굴 및 소재화 연구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요 산채 두릅 및 강원도 권역을 현장 실증지로 활용 가능 한 병풍쌈, 왜우산풀 등을 중심으로 재배·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각 산채의 독특한 맛과 향, 유용성분의 함량을 높이는 등 품질 차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미 지난 2021년 산채연구소는 홍수 출하기를 피해 늦게 수확하는 두릅 신품종 ‘대아’를, 산림과학원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두릅 신품종 ‘서춘’, ‘영춘’을 개발해 산채 재배 농가의 소득에 이바지한 바 있어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이 더욱 주목된다. 이욱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과장은 “‘돈이 되는 임업’ 실현을 위해 산채가 하나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지역 업체와 협업, 가공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전남에서 생산된 나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고흥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담우와 ‘고부가 가치 나물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은 취나물·곤드레 등 다양한 나물의 주요 생산지다. 하지만 원물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지역 업체와 협업을 통해 가공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전남산 주요 나물 이용 편이제품 가공기술 개발 △전남산 나물 인지도 제고 및 소비 확대 △그 밖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모윤숙 농업회사법인 (주)담우 대표는 “어려운 전남 나물 산업의 활성화와 수출을 위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남 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도내 생산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지역 업체와 협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전남 진도의 지역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품이 개발돼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 식품, 화장품 분야의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고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또 항균 및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혈중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진도 울금은 전국 생산량의 60%인 4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강황&유자 젤리 제품은 강황을 유자의 상큼한 맛과 블랜딩해 쓴맛을 줄이고 언제든지 강황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로 만들었다. 특히 기능성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22.57㎎/100g이며, 커큐민 함량은 1.7㎎/100g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소속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90% 이상이 종합평가에서 ‘만족’했으며, ‘강황을 간편하게 섭취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농기술원 관계자
사과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효과 입증 친환경 사과 재배 농가 보급, 생산 확대 큰 도움 기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페퍼민트 오일과 은행추출물로 만든 유기농업자재 제조 방법과 특허 기술의 제품화로 친환경 사과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용으로 특허받은 식물추출물 제조기술을 지난 24일 ㈜인바이오에 기술이전 했다. 2020년부터 식물추출물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병해관리용 농자재 개발 연구를 시작한 경기농기원은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활용한 혼합 조성물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해 2022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경기농기원이 개발한 혼합조성물은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경기도 친환경 사과 재배 주산지인 연천군에서 농업인과 함께 약효약해 현장실증 시험을 진행했고, 작년 9월 친환경 사과 병 방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약제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인바이오에 이전한 기술은 원료 추출방법, 용매, 온도 및 적합 보조제 등 전처리과정을 포함하는 제조법으로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법
자가 정비·안전사고 예방 실습 교육 병행…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노력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인 원주 영서고등학교 산업기계과 2~3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계 작동원리, 운전, 자가 점검과 정비 등 실습을 중심으로 현장 정비역량을 키우고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진행된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체험장’에 구비된 트랙터 안전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 교육도 병행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도 배웠다. 또한 농업과 농업기계 발전상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농업박물관, 농기계 중고센터 등 현장 견학도 실시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은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농 현장에서 꼭 필요한 농업기계 전문인력 배출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환 미래농업교육원장은 “농업계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으로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업으로 도내 청년들이 안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