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최선… 인삼 수확량 감소·상품성 하락 방지에 최선 인삼 뿌리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주요 인삼재배 예정지 40개소를 대상으로 병원균 밀도 분석 지원에 나선다. 토양전염병인 뿌리썩음병원균의 밀도가 특정 수준(100SQ 이상)까지 증가하면 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병원균 밀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삼 특성상 뿌리썩음병이 발생해도 지상부(식물체의 뿌리가 아닌 위의 경엽 부분을 말함)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병 확인이 어렵고, 심하면 조기 수확하거나 재배를 포기해야 한다. 특히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려워 병원균 밀도가 낮은 예정지를 선정하는 등 예방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한편 도 기술원은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인삼재배 예정지 63개소의 병원균 밀도와 토양 이화학성 분석 지원한 결과 예정지 교체, 연장 등 실질적 현장 컨설팅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열 작물연구과장은 “인삼 뿌리썩음병 원인균 밀도 분석 지원으로 뿌리썩음병 발생을 줄여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여성농업인 40명 초청해 1박2일 워크숍 개최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홍천군 가람리조트서 강원도4-H 여성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함양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에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가지려면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번 교육은 상표 만들기 등 지식재산 교육을 시작으로 공감 스피치 리더십, 우수 스마트팜 현장 견학 등 농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박병석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4-H 여성회원들이 사회·경제적 주체로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핵심 리더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상온서 장기간 유통 가능한 제품 개발 추진 취와 곤드레 나물을 이용해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즉석조리식품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급성장하고 있는 즉석조리식품 시장을 겨냥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취·곤드레 나물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취와 곤드레(고려엉겅퀴) 나물은 옛날부터 즐겨 먹는 나물로 김치, 나물밥, 국거리 등 다양하게 이용해왔다. 독특한 맛과 향은 물론 유용한 무기성분,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어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러한 나물들은 채식, 무글루텐 등을 선호하는 미국의 식품 시장 동향에 맞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식물성 제품 인기 및 K-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수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은 나물류 생산량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주산지이지만 인지도가 낮아 소비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물류는 대부분 생나물과 건나물로 판매되고 있다. 생나물은 저장 기간이 짧아 상온 유통이 어렵고, 건나물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수제 가공식품 농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 당찬 포부 청정지역 전남 완도에서 2대째 유기농 유자 농사를 지으며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여성 농업인이 화제다. 주인공인 섬바다식품 김윤혜(47) 대표는 어린이집 교사로 재직하며 부모님의 유자 농사를 조금씩 도와 오다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자 농사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직접 생산한 최고급 유기농 유자차, 파우치 음료 등으로 연간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유자를 가공할 때 껍질과 과육을 모두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실생목에 순수 토종 유자를 접목해 쓴맛이 적고 과즙이 풍부하며 유자 향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특징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유자는 가시가 많아 열매솎기가 어렵고 열매가 너무 많이 달리면 해거리, 동해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열매 수 조절과 나무 세력 관리가 어려운 작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는 9∼10월에 청유자를 수확해 열매솎기를 대체해 유자의 품질과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생산한 원료를 사용해 직접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늘
제주농기원, 자동 관수·인공지능 스마트팜 확산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주농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감귤 빅데이터 수집 및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레드향(시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농가 고령화, 식량·기후위기 등 미래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요인을 찾아내고, 여기에 인공지능 스마트팜을 적용해 농업에 필요한 노동과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도내 9개 농가를 대상으로 감귤 생육 전주기에 걸쳐 온·습도, 일사량, 토양수분·온도 등 환경 데이터와 생리 낙과, 착과량, 당도, 산도 등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로거를 설치해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체계를 마련했다. 환경 데이터와 생육 데이터 간 연관 요인 분석 및 농가별 비교 분석을 토대로 월 2회 농가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농기원은 올해 기존 조사내용을 보완해 빅데이터 분석에 적합하도록 수집 항목을 재정립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2월 27일(월) 평창에 위치한 산채연구소에서 인제군 산채 재배 전문농장 ‘엄달골 산채’(대표 송연옥)과 두릅 신품종 ‘대아’ 2만 주(1.5ha 분)에 대한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두릅 신품종 ‘대아’는 추위와 역병 등 병해에 강하고, 줄기의 가시가 적어 수확이 편리하며 기존 자생종 보다 순이 크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대아’는 서늘한 강원도 기후에 맞게 개발되어 첫 수확이 5월 초·중순으로 늦어 두릅이 집중적으로 출하되는 시기(4월)를 피해 수확되기 때문에 농산물도매시장, 소비자 등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정선, 횡성, 삼척 등 두릅의 재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통상 실시로 두릅 신품종 ‘대아’의 조기 보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채연구소 고재영 소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으로 두릅 생산 기반 확대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강원도 여건에 맞는 품종육성과 재배기술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지붕을 잇는 오랜 풍습은 전통초가가 사라지며 함께 잊혀가고 있다. 제주 전통초가가 남아있는 성읍민속촌과 제주민속촌, 돌문화공원 등 일부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제주농업생태원 내 전통초가 지붕잇기로 봄맞이 준비를 한다. 봄맞이 지붕잇기는 비바람 등에 해진 묵은 지붕을 걷어내고 잘 말린 띠풀인 ‘새(띠풀의 제주방언)’를 입히는 작업이다. 오래전부터 해마다 이어져온 풍습이며 볏짚을 사용하는 타 지역과는 달리 제주도의 오름이나 중산간 들녘에서 자생하는 ‘새’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가을이 지나면 ‘새’를 수확해 잘 말린 후, 1월부터 4월까지 지붕잇기를 한다. 지붕잇기에 쓰이는 ‘새’는 억새보다 가늘고 곧으며 바람에 잘 견디고 습기에 강하다. 지붕을 ‘새’로 덮은 뒤, ‘새’로 엮은 집줄로 단단히 고정시키는데 이 집줄은 매우 굵고 단단해 돌풍과 호우 등 거친 제주의 자연환경에도 잘 견딘다. 제주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제주농업생태원 내 전통초가는 안거리, 밖거리 형식으로 구성돼 많은 내방객에게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강경안 농촌지도팀장은 “제주초가는 제주의 전통을 보여주는 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영실습 임대농장과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에서 창업까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그 첫 성과로 3명의 창업농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스마트팜을 지자체가 구축하고 영농경험이 없는 청년이 시설을 임대해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농업경영 능력을 보육하는 사업이다. 또 자립기반 구축사업은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훈련을 마친 청년을 대상으로 본인 소유의 스마트팜을 지원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까지 35개소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7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사업은 작년에 처음 3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5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에 성공한 무안군 윤지환(29세) 청년농업인은 “다른 지역에서 농업과 관련 없는 대학전공을 했지만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23일 횡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도내 사과재배농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사과 병해충 방제체계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조영식 농업연구관, 경북대학교 엄재열 명예교수 등 사과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병해충 종합관리를 통해 고품질 사과를 안정적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강원도 사과 재배면적은 2022년 기준 1,630ha로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속적으로 병해충 방제체계와 겨울철 가지치기 등 현장 기술지원과 교육 실시로 과수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더불어 사과 재배적지가 중부 이북으로 북상함에 따라 정선, 양구, 홍천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등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전파속도 또한 빨라져 농가에서는 주요 병해충에 대해 방제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예찰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이번 ‘강원사과 병해충 방제체계 교육’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고 체계화 할 수 있는 방안 도출로 농가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채널 운영방식의 이해 및 활용도 증대를 위한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발전방안 연구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22일 개최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활동이다. 이제는 농업인이 방송인이 되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이들을 디지털 단골로 이끌어 내어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시대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립컴퍼니 김주석 사업개발팀장이 ‘그립(GRIP) 채널을 통한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추진 현황’,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이영현 농촌지도사가 ‘농업인 대상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 추진 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향후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주요내용으로는 농업인이 직접 광고, 홍보, 소통, 판매까지 가능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지원교육 사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라이브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도 농기원은 올해 경기도내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이용실태 및 발전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수준별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 농업인 역량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온라인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된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