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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말고 맛있게 먹자 ‘K멜론’

국승래 대표의 멜론 재배법

우리의 몸과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 중에 먹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특히 멜론은 체내에 쌓인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풀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식품이다. 
달면서 차가운 성질을 가진 멜론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전북 익산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맛있는 멜론을 생산하는 국승래 대표를 만났다.

국승래 대표는 74학번 전기학과 졸업 후 제약회사에 근무했다. 6~7년 직장 생활하면서 수시로 외박하는 업무와 영업 실적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허다했다. 

국 대표는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이 꿈이었다. 그래서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하니 집안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부모님께서는 집에서 나가라 하셨고, 약사이신 당숙께 혼나고, 검사이신 매형께 뒈지게 혼났지만, 농사를 짓겠다는 신념은 버릴 수 없었다고 한다.


토마토+멜론 농사 되겠어? 
전공을 살려 농사지을 5연동 하우스 시설도 직접 관여하여 3966㎡(1200평) 규모에서 방울토마토 재배를 시작했다. 9월에 정식한 방울토마토는 1월 말부터 수확하여 그해 5월 초쯤에는 마무리했다. 그리고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는 멜론을 정식했다.


“이 지역은 그 당시에 거의 완숙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주로 재배하는 주산지였다고 할 수 있죠. 농업인이 1년 동안 주로 토마토만 재배했다면 저는 토마토와 멜론을 재배했어요. 농사 경험도 없이 2모작을 한다는 것은 두려웠지만, 토마토와 멜론 재배를 하니까 주변 농가들이 구경 많이 왔어요. 멜론 재배를 보고 처음에는 ‘되겠어?’라고 비웃었죠. 하지만 지켜볼수록 토마토와 멜론 농사가 잘 되니까 주변 농가들도 재배 작형을 도입했고, 하나둘씩 농가들도 늘었어요.”

국승래 대표는 “현재 이 동네의 70~80 농가들은 토마토와 멜론 재배를 하고 있다. 작형이 같다 보니 공감과 교감이 더 긴밀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맛있고, 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승래 대표의 첫 농사 방울토마토 수확량은 매우 잘 됐다. 그 당시 3966㎡ 규모에서 4kg 박스로 1만 2000박스를 생산했다. 

그 당시 성공적인 방울토마토 농사 덕분에 아버지께 빌린 돈을 다 갚았다고 한다. 그리고 농작물 재배 면적도 7933㎡(2400평) 규모로 확대됐다. 

K멜론 생산에 자부심
“공선회가 잘 되어 있어서 맛있는 멜론 생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멜론을 출하하며 공선회에서 선별부터 판매까지 알아서 척척 해 줍니다.”
국승래 대표는 “K멜론 생산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맛있고 안전한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공선회가 있으니까 더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하게 되고, 농가의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 대표는 “공선회로 출하하는 것이 일반 출하보다 가격이 높다. 또 공선회에서 교육을 자주 받으니까 좋다. 공선회원들 간에 정보교환이 큰 도움이 되고,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기술도 습득하지만 무엇인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공선회가 좋다”고 설명했다. 

국승래 대표는 “농사를 짓겠다고 했을 때 농업이라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농사를 통해 5명의 자식들도 대학을 보냈고, 결혼도 시켰다. 행복하게 키웠고, 보람도 느끼며 만족스런 생활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1등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국승래 대표의 K멜론 재배법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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