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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청년농업인 김지훈 대표

“지역 식당에 30% 친환경 영광 고추 공급 목표”

영광군의 청년농부 김지훈 대표는 작두콩, 마, 고추 등의 재배부터 작두콩차, 마분말, 고춧가루 등 가공 · 상품화하여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작두콩차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공감을 받아 완판됐고, 추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소비자에게 만족이 높은 농산물을 공급하는 ‘정담은농장’의 김지훈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의 농촌청년양성사업으로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가공 · 상품화하여 소비자에게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지훈 대표는 “주작목이 친환경 고추 재배인데, 앞으로 지역 내 식당에 30% 정도는 우리 영광 고추를 공급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 건강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농업인들과 함께 해 나갈 것”아라고 강조했다.


30대 후반 귀농
김지훈 대표는 의료기계 엔지니어이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밤새 일하는 날들이 많았다고 한다. 더구나 이틀에 한 번씩 두통약을 먹을 정도로 두통 스트레스도 있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이 없다 보니 무척 미안했는데, 와이프가 귀농을 먼저 제안했다. 50대 쯤에 생각했던 귀농을 30대 후반에 실천하게 됐다고 한다. 
김지훈 대표는 아버지의 고향으로 귀농 후 두통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주변 농가들과 깊이 공감하면서 농사법은 생산비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농업경영으로 성장하는 청년농업인이다.   
올 4월이 되면 귀농 5년째이지만, 여전히 농업은 모험이고 도전이다. 
귀농 후 영광군농업기술센터와 전남농업기술원의 교육을 통해 확고한 농업의 가치를 배우며 즐기는 농업을 터득해 나갔다. 1500시간 이상 교육을 받았고, 농업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도 교육은 지속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만나 친환경농업 선배 농업인 덕분에 마와 작두콩을 처음 재배했다고 한다.

400평에서 2천만 원 소득 올리다
“귀농 후 처음 시작한 작목이 마와 작두콩이었는데, 400평에서 첫해 2천만 원을 올렸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800평 재배하면 4천만 원 벌겠구나! 라는 기대가 생겼죠. 그래서 더 배우고 더 노력하는 힘도 생겼습니다. 부모님께서 임대 땅도 알아보고, 현재 재배면적은 4만9500㎡(15000평) 규모입니다.”

김지훈 대표가 처음부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이다. 또 친환경 농업이 미래의 가치가 될 것이며, 땅과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농업일 때 부가가치 높다
김지훈 대표는 고령농업인 또는 주변 농가들에게 디자인을 기부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외부에서 볼 때 청년농업인들에게 많이 지원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청년농업인들도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누며 기부할 때 더 보람되고 성취감도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농사짓다 보면 힘들 때도 많은 데 그때마다 가족이 함께해 너무 너무 행복하다. 또 거의 실패없는 농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주변의 선배 농업인과 동네 어르신 그리고 부모님, 관련기관 덕분”이라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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