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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실현”

구본권 조합장은 조합원들과의 약속이 농협에겐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2010년 조합장 취임 후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짚어내며 모든 조합원들이 소외되지 않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조합원뿐 아니라 아산지역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구본권 조합장을 아산원예농협 55년 역사에 최고의 농협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며 추진력을 칭찬한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날도 구본권 조합장은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의 대형마트를 순회하며 아산배를 홍보·판촉하고 오전에 입국했음에도 곧바로 조합 업무를 챙기느라 바빴다. 
올해 조합원과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종합청사 준공 후 조합원들에게 농가 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어 나가는 구본권 조합장을 만났다.



종합청사 역할, 조합원·소비자에 더 좋은 서비스
구본권 조합장은 9년 전 850억 원에 불과한 수신을 2850억 원으로 성장시켰고, 400억 규모의 여신도 2400억 원이 됐다. 본점 이외 5지점에 2개의 하나로마트를 구축했고,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연간 300억 원, 학교급식 사업도 다른 농협에서 못한다고 할 때 구본권 조합장은 학교급지원센터를 추진하여 현재 320억 원 규모의 농산물을 움직이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도 충남 지역에서 최초로 운영하여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올해 준공한 종합청사는 우리 아산원예농협이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963년 우리 농협 창립 이래 숙원사업을 이루었습니다. 종합청사는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조합원에게는 소득증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구본권 조합장은 “종합청사에는 금융점포, 하나로마트, 영농자재 판매장을 비롯하여 회의실, 조합원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 소득 5천만 원 시대 열다
“올해 가뭄과 고온 속에서도 농가들이 맛있는 배를 생산했습니다. 배는 미세먼지 배출에도 도움되고 숙취해소, 감기예방 등 기능성이 탁월한 과일인데도 소비자들은 그냥 과일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구본권 조합장은 배의 기능성을 다각도 홍보하지만, 서울, 부산, 대전 등의 도매시장을 찾아다니면서 아산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전력투구한다. 구 조합장은 “올해 조합원들이 농사도 잘 지었고, 판매도 잘 됐다. 아산원예농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매년 조합에 의뢰하는 배 물량이 많아지고 있다. 고령 농가들은 아예 판매를 맡기는 편인데, 산지유통센터는 365일에서 이틀을 빼고 매일 작업한다. 농가 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농산물 판매에 역점을 두고 도매시장, 농협유통,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출하한다”고 말했다.
구본권 조합장은 “고령화 시대에 노동력도 부족하고, 생산비도 올랐다. 더구나 고령농업인이 소득 5천만 원을 올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따라서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지원사업과 건강 복지 분야에도 지원하여 조합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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