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의 열정은 혼자만의 부농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농업농촌, 더 나은 지역 발전을 위해 기존 농업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끊임없이 소통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진군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중범 청년농업인이다. 김순옥 농촌지원과장은 “스마트 농업을 실천하는 김중범 청년농업인은 승계농을 선택하지 않고 농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창농했다. 소비자들이 찾는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오롯이 토마토 재배에 집중하고 있다. 맛있는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지역 주변 농가들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더 나은 지역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 청년농업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중범 대표는 “승계농이 아니라 창농하려니 솔직히 자금을 비롯하여 재배기술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창업농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줘서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지 타산 맞는 품목과 품종 선택 기준 실패하지 않은 농업을 하려면 수지 타산 맞는 품목을 선택해야 한다. 김 대표는 딸기, 토마토, 오이, 아스파라거스 등의 작목을 분석하고 시장조사했다. 그리고 토마토 품목을 선택했고, 수량은 적어도 당도가 높은 맛있는 토마토 품종을
좋은 농부에게 좋은 스승이 있었다. 안성시 4-H연합회 양재철 회장은 35년 낙농업을 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사육 노하우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러하다. 양재철 회장은 “끊임없이 배우고 배워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 존경하는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는 우리 4-H회원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가 있기 때문에 도전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식과 경험은 청년농업인의 시각을 넓혀주고 단단하게 한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도 청년농업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멋지고 열정적으로 사는 청년농업인이 있구나’ 생각하는 봄날이었다. 조정주 소장은 “4-H 회원들은 영농 후계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 청년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성 농업 발전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소득을 올릴 때나 봉사 활동을 펼칠 때는 더없이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낙농전문가 꿈꾸며 “목장이다 보니 앉아 인터뷰할 곳이 없네요. 조금만 걸어가면 커피숍이 있어요. 원래는 배 과수원이었는데, 배나무 커피숍으로 바뀌었어요.” 커피숍에 들어서니 배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뒤쪽으로 과원이 그대로 보였다.
아아~ 스무 살에 최종건 청년농업인은 농업을 선택했다 승계 농업은 아니지만 농업의 비전을 보고 대학에서 전공은 채소학과를 선택했다. 여러 가지 이유는 있었지만, 작은 면적으로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채소 작목을 선택하기 위해서였다. 최종건 대표는 졸업 후 어떤 작목을 선택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지역 특성을 살린 작목을 선택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성림 농촌지도사는 “딸기와 가지 농사를 짓는 20대 청년농업인 최종건 대표는 승계농이 아닌 창농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을 전공하여 재배부터 유통까지 안정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대단한 청년농업인이다. 항상 무엇이든 배우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강하고, 여주 청년농업인들과 함께하며 자신의 노하우도 초보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다른 농업인들에게도 도움을 주려는 청년농업인의 노력에 감동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제 아내와 함께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4명이서 20동 하우스에서 가지와 딸기 등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종건 대표의 농장은 임대농이다 보니 하우스가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어 농작업 하는데 불편함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건 대표는 배우면서 좋은 성과가 나올 때는
우리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촌의 감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우리의 농업농촌은 흔들림이 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청년농업인 김도혜 대표가 개발한 양대파 특허 농법을 접하면서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이렇게 멋진 청년농부가 있었구나! 입과 눈을 한동안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양대파’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한만호 팀장은 “김도혜 청년농부는 관행적인 농업에서 벗어나 창조적으로 양대파라는 새로운 작목과 재배법을 개발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작목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유통, 판매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여 유통 개척과 판로 확대를 추진했던 도전적이고 열정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9년 12월, 북두칠성처럼 농업의 방향키를 제시하면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농업회사 물조리자리’로 출발했다. 양파를 대파처럼 재배하여 저장 채소였던 양파를 신선채소로 상품화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파 특유의 알싸한 맛이 적고 달짝지근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대파 이야기를 취재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정성을 다 쏟아 농사를 지
“예전에는 유기농 채소에서 벌레를 발견하면 벌레가 먹다 남은 것 보냈냐고 욕 많이 들었어요. 이제는 혹 벌레를 만난 소비자는 공원이나 베란다에 풀어줬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송예슬・세열 남매는 아버지의 친환경농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매일 농장에서 수확한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당일 착즙하여 당일 판매하는 유기농 주스 생산에 정성을 쏟고 있다. 부모님께서는 친환경농업을 하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 보고자란 친환경농업에 대한 애정이 더 깊다. 스무 살 때에는 부모님의 유기농 채소를 착즙용으로 인터넷 판매를 추진했다. “저희는 인터넷 세대이다 보니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죠. 제가 중학생일 때 입고 싶은 옷과 신발을 주문하곤 했죠. 그때 농산물 판매도 인터넷 판매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대학생이 됐을 때 신선초, 케일 등을 3~4㎏ 소포장 단위로 판매했습니다.” 지금은 1㎏ 단위 소포장 판매이다. 신선초, 케일, 당근, 비트, 블루베리, 꾸지뽕, 알프스오토메, 쌈채류 등 모두 유기농 재배이다. 송예슬 대표는 젊은 층이 해야 할 일은
청국장을 만드는데 중요한 원칙은 품질 좋은 청양산 콩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그리고 참나무 장작불로 가마솥에서 콩을 삶아 볏짚에 깔아 숙성시키는 전통방식을 고집한다. 100% 국산콩을 사용하여 할머니와 손자가 청국장을 만든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청양의 청년농업인 박정기 대표이다. 올해는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고, 이제는 칠갑산 우리콩청국장 대표이다. 생활자원팀 김경아 팀장은 “청년농업인이 우리 전통식품 청국장 사업에 도전했다는 것은 더 특별한 가치인 것 같아요. 지난 2017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전통장류 식품인증 시범농가로 선정되어 조모의 전통식품 제조 노하우와 위생시설을 바탕으로 장류 고급화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며 열정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의 지형은 산지형이다 보니 콩밭의 물 배수가 잘 되어 콩 재배도 잘 되지만 품질이 아주 좋아요. 또 주야간 온도차가 커서 콩이 야물죠. 저는 청양 콩은 맛있다고 자랑하고 싶네요.” 박정기 대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국내산 콩을 사용한다. 특히 지역 경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간수 뺀 5년산 태안 소금을 제외하고 모두 청양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
“이것 한 번 드셔보실래요?” 나정호・박혜림 청년농업인은 이제 방금 수확한 딸기라며 먹어보라고 권했다. 그야말로 새콤달콤 딸기맛도 최고였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조광영 농촌자원 팀장은 “임대 청년농업인들은 초기 투자 비용이 없다. 따라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정호・박혜림 청년농업인은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정말 부지런한 청년농부”라고 소개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농촌에 살자“결혼 전에 아이들을 낳으면 뛰어다닐 수 있는 시골에서 살자고 했죠.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귀농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담양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 도전하게 됐어요.” 나정호 대표는 “어린 시절 농촌 생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고, 아내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아 별 어려움 없이 귀농했다. 다만 5년 정도 준비한 후 귀농하려고 했는데 계획보다 일찍 시작했고 과수 작목에 관심이 컸었지만, 담양은 딸기 주산지이고 친척분이 딸기 농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딸기 작목을 선택했다. 아내와 같이 600평 딸기 농장을 경영하는데, 기술과 품질이 우선이다는 것을 매일 깨닫게 되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
귀농 청년농업인들에게 에너지가 되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 자신감 있는 결과물을 생산하기까지 여러 가지 장치가 필요하겠지만,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전문가와 선도농업인으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현장지원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청년창업형 후계농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현장컨설팅 활동을추진하고 있다. 인력육성팀 방주영 팀장은 “현장지원단은 청년창업농 영농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생력재배 기술, 안정적 판로 확보, 농산물 가공이나 토지 매입 등에 대해 현실감 높은 컨설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 정기적 활동 외에도 수시로 방문하여 점검 지도하고, 지역 네트워크 연계 활동으로 영농정착에 청년농업인들이 더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현장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청년농부법인(김경태 대표, 이수진 간사)은 지난 2019년 5명의 구성원으로 출발했다. 허브류와 블루베리, 쌀, 딸기, 고추 등이 주 작목이고 협업 활동하면서 앞으로 독립하기 위한 개인 농장도 각각 경영하고 있다. 청년창업농으로 성장하기 위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경태 대표는 “실제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움을 줘서 늘 감사한 마음이
“이 지역의 로컬푸드 주 고객은 어르신이거든요. 그래서 건강한 농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지역 농가들과 함께 맛있고 건강한 표고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승철 대표는 “신선한 버섯을 출하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하한다. 즉 더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해 저장해서 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영암뿐 아니라 목포와 무안 등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고영란 과장은 “표고버섯에 관심 있는 농부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재배법을 공유하는 청년 농부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영암의 표고버섯 상품화를 위해 농업인들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20년 근무했던 조선소를 떠날 때쯤 아내(허연선 대표)는 시아버지의 무화과 농사를 도왔다. 하지만 무화과 재배는 3~4개월뿐이었다. 월급 생활하다가 불규칙한 소득이 걱정되어 뭔가 고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찾고 있었다. 원목 표고버섯 재배는 투자비용이 생각보다 커서 고민 중일 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공모했다. 이 사업 덕분에 표고버섯 톱밥 봉지 재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누구나 퍼스트 먹거리는 당연컨대 밥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첫맛에 따라 그 식품을 더 즐겨 먹거나 다른 식품을 선택하게 된다. 그렇다고 맛있는 식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농부의 노력에 따라 농산물의 가치는 극대화할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이민규 농촌지도사가 추천하는 진도군의 채영곤 청년농부는 바로 국내 최고의 고품질 쌀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는 성실과 근면까지 두루 갖추면서 농사 센스에도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이었다. 드론자율비행 방제도 하면서 구수한 쌀,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하는 채영곤 청년농부의 농사를 스케치했다. 자율비행 드론 경영비 절감 청년농부 채영곤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이 더 선호할 수 있도록 맛있고 안전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 혹독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와 드론을 이용해 경영비 절감 효과도 탁월하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채 대표는 “드론을 활용하여 방제작업을 할 경우 일반적으로 드론 조정자가 집중하여 작업해야 하므로 피로도가 높고, 중복 방제가 발생되어 약해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제가 방제하는데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