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산물 유통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하 온라인도매시장)의 공식 출범식을 11월 30일 10시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했다. 정황근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운영하는 온라인도매시장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면서, “온라인상 또 하나의 가락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3조 7천억 원 규모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도매 단계 유통비용을 7천억 원 절감하고 그 혜택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전국 단위 시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71-2.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로 중점 추진한 과제이다. 올해 2월 민·관 합동 개설작업반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선 지 10개월 만에 공식 개장한다. 역사적인 온라인도매시장 1호 거래 품목은 양파이다. 판매자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 배정섭), 구매자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더본코리아가 요청한 발주거래 물량(10톤)을 전남 무안의 전남서
11월부터 3월까지 수확기 다양하고, 맛·개성 넘쳐 일본 도입 품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감귤 산업계에서 우리 품종이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감귤은 크게 온주밀감(비중 80%)과 만감류(비중 20%)로 나뉘는데, 96% 이상이 도입 품종이다. 특히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주밀감 ‘궁천조생’과 ‘흥진조생’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에 수확되어 출하가 집중되는 문제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수확 시기를 분산하고, 외래 도입 품종과 차별되는 다양한 감귤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국산 온주밀감 품종 가운데는 우리나라 1호 감귤 ‘하례조생’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례조생’은 기존 ‘궁천조생’보다 당도는 1브릭스(°Bx) 높고 신맛은 20% 정도 낮아 더 달고 덜 시다. 2004년 개발한 ‘하례조생’은 노지에서 11월 중순 수확할 수 있다.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어 2022년 기준 국내육성 품종 가운데 제일 넓은 567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다. ‘하례조생’은 해마다 3만 그루(30ha) 내외로 꾸준히 보급되고 있어 10년 후에는 온주밀감 재배 면적의 1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곤충의 분포 실태에 대한 정밀 기초조사와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신안 곤충 학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서식하는 곤충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하여 관리 방안 마련과 생물다양성 홍보를 위한 계획으로 2020년부터 신안 곤충 학술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올해 조사한 결과 총 14목 133과 901종이 관찰되었고, 2022년도에 비해 1목 10과 373종이 추가되었다.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애기뿔소똥구리와 물장군 2종과 국내 미기록종 4종 Ophisma gravata, Pseudonadagara semicolor, Risova obscurivialis, Talanga sexpunctalis 등 총 6종의 곤충을 신규로 발견하는 성과가 있었다. 조사보고서에서는 나비목이 569종으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고, 딱정벌레목 157종, 노린재목 78종, 메뚜기목 32종, 파리목 20종, 벌목 17종, 잠자리목 9종, 풀잠자리목 8종, 사마귀목 4종, 바퀴목과 집게벌레목이 각각 2종, 그리고 다듬이벌레목, 대벌레목, 뱀잠자리목이 각각 1종씩 관찰되었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서식이 확인된 곤충 사
SEED(대표 김찬호)가 자사의 스마트팜 문화복합공간인 ‘씨드팜(SEED FARM)’에서 재배될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선다. 농식품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기업 씨드는 지난 27일 파이토케미컬 전문기업 ㈜한입과 ‘SEED FARM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씨드 김찬호 대표와 한입 최희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사는 ▲푸드테크 기반의 제품 개발 ▲판촉 및 마케팅 ▲원료공급 및 기술제휴 등 소비자에게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씨드는 연내 출시 예정인 ‘유기농 스무디’를 시작으로 친환경, 유기농 생산물로 만든 푸드테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씨드는 향후 스마트팜 문화복합공간인 씨드팜(SEED FARM)에서 생산, 수확된 친환경 과일과 채소로 만든 유기농 건강식품의 플랫폼 ‘띵커 프레시(Thinker Fresh)’ 출시를 통해 시장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씨드팜은 스마트팜 시공 기술과 IoT를 활용하여 복합환경제어가 가능한, 씨드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농식품산업형 복합문화공간이다. ㈜한입은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 퓨
초특급 초특급 고추는 탄저병 · 칼라병 복합내병계이며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이다. 특히, 탄저병과 칼라병에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 및 기타 바이러스에도 강한 품종이다. 절간이 짧고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으로 재배가 용이하다. 과형이 우수하며 광택과 색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 된다. · 순한칼탄 순한칼탄 고추는 탄저병 · 칼라병 복합내병계 품종 중에서도 신미도가 낮은 순한맛의 고추 품종이다. 극대과종이며 과실이 두터워 수량성이 높고 과피가 매끈하여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노지 대파 스마트기술 적용으로 생산량 31% 증가 전남농업기술원이 전국 최초로 ‘노지채소 스마트 물관리 장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뭄, 폭염 등 급변하는 기상변화에 대응하고 노지 작물의 안정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다. 스마트 물관리 장치는 햇빛량과 강우량을 고려해 적정 물량 계산과 조절이 쉬워 농지의 수분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물 공급 시점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으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기존의 타이머 기반 장치와 토양 센서 기반 장치는 다양한 토양 조건에 대응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물관리 장치 기술은 효과적으로 물을 관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을 노지 대파 재배에 적용한 결과 지금까지 스프링클러나 분수 호스를 이용한 수동 물관리로 토양 표면에 균열이 생기거나 적기에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어려움을 스마트 물관리 장치를 적용한 결과 효율적인 물관리로 수확량 증가는 물론 수분 과잉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량은 10a당 2,434kg로 기존 관행 재배의 1,864kg보다 식용 부위인 줄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24일 본원 대강당에서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농업인 유형별(신규농, 승계농 등) 지식, 경험, 정보 공유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청년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사례발표와 팀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사례발표 시간에는 농업기술원이 추진한 4개의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에 참가한 청년농업인들이 사업(교육)에 참여한 계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사업 참여 후 본인에게 적용한 사례 등을 직접 발표하며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이어 팀 활동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생각하는 농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선정했다. 또 과제 실천의 위험요인과 극복 방안 등을 마련하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할 역량을 갖추는 데에 중점을 뒀다. 신근명 인력교육팀장은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으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성장해 제주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 학교 운영 10회 50명, 수출농업 교육 3회 20명, 선도농
국민과 함께한 우리 과일 대축제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졌다. 올해 행사는 “3일간의 달콤한 로맨스”를 표어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확의 뿌듯함을 담아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전시·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2023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 소외계층에 대한 과일·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한 우리 과수 농업인들이 과일 소비 경향을 파악하고 품질 기준을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를 생산·유통방향’을 주제로 농업인 대상 세미나도 진행했다.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경남 함양군 오성섭 씨가 출품한‘사과<시나노골드>’가 대상을 받았다. 품목별 최우수상(장관상)은 ‘사과’ 부문 장근식(충북 제천시),‘배’ 부문 서용근(충북 음성군), 강보식(충남 아산시), ‘감귤’ 부문 조기철(제주 서귀포시), ‘포도’ 부문 이영주(전북 남원시), ‘복숭아’ 부문 주재만(경기 이천시), ‘참다래’ 박창현(전남 보성군), ‘밤’ 부문 임세철(충남 천안시), ‘호두’ 부문 박진성(경북 봉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