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양파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 의해 약 18종의 병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양파는 월동작물로 토양 내에서 월동하며, 잎은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겨울을 지내게 된다. 따라서 양파의 병해를 나누자면, 지상부(잎이나 줄기)에 발생하는 병과 지하부(뿌리, 종구)에 발생하는 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양파에서는 노균병, 잎마름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지상부에 발생하는 병이며, 지하부에서는 흑색썩음균핵병, 분홍뿌리썩음병 등이 발생한다.양파는 우리나라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양념채소로 그 소비량도 많은 편이다. 또한 양파즙, 와인 등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므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채소 자원이다. 이번 호에서는 양파에 발생하는 주요 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관리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노균병(원인균: Peronospora dextrutor, 곰팡이)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재배농가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병해이다. 주로 잎에 발생하는 병이다. 하지만, 정식 후 감염되었을 경우 월동기가 지나고 양파가 생장하는 시기에 생장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1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농업연구사의 배나무 주요 병해 관리1 우리나라 배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가 있으며, 이들에 의해 약 30종의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 중 배나무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붉은별무늬병(적성병), 탄저병, 줄기마름병(동고병)이 등이 있으며,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등이 있다. 과수화상병(원인균: Erwinia amylovora,세균) 과수화상병果樹火傷病은 한자명으로는 불마름병, 영어명으로는 fire blight이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는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수화상병은 꽃잎, 잎, 과실에서 발생한다. 꽃잎에 나타나는 증상은 물이 묻은 듯한 수침상 병반을 형성하고 쭈그러들어 흑갈색으로 변색되어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매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잎에서는 잎맥을 따라 흑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잎이 마른 상태로 가지에 매달려 있다. 과실에서는 과실 표면에 물이 묻은 듯한 수침상 증상을 시작으로 갈색으로 변색되고, 마지막엔 검정색으로 변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