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오이, 참외, 멜론, 박, 호박 등과 같은 박과채소(Cucurbitaceae family)이다. 학명은 Citrullus lanatus로 citrullus은 ‘수박을 포함한 쌍떡잎 속의 박과 식물’이다. lanatus는 ‘솜털이 있는’라는 뜻이며, 영명은 watermelon이다.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며 중앙아시아에서도 고대시대부터 재배되어 왔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4,000년 전부터 중요한 채소로 인식되어 왔고, 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에서는 중요한 수분 섭취로 수박을 이용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전파됐고,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나올 정도로 수박은 모든 사람들이 사랑했던 과일이었던 것 같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 자세히 게재 수박 과실 안의 종자 수는 400~600개 정도가 있고, 가장 큰 수박에 대한 기록은 100kg이다. 반면 ‘Ice box’라는 수박 품종은 1kg정도의 소과종으로 냉장고에 들어가기 좋은 사이즈로 개발됐고, 숙기도 짧은 조생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박의 크기가 2~14kg까지 다양한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혼밥, 혼술이 유행하듯 수박의 크기도 혼자 먹기 적당할 정도 크기의 소과종을 선호하며, 되도록
시금치의 특성 시금치는 근대, 비트, 퀴노아 등과 같은 과인 명아주과(Chenopodiaceae family)이다. 학명은 Spinacia oleracea로 spinacia는 ‘가시’ 그리고 oleracea 는 ‘식용채소’라는 뜻이며, 영명은 spinach이다. Persian이 원산지이며, 유럽으로는 12세기에 전파되어 건강을 좋게 하는 초록색 잎의 채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훈몽자회’(1527)에 菠薐(파릉, 시금치)이 처음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5세기 말쯤에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2015년 시금치 재배면적은 6,126(노지; 3,375, 시설; 2,751)ha이며, 생산량은 89,513톤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요한 채소 중 하나이다. 생장에 적합한 기온은 약 15~20℃이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식물체에서 각각 피며, 대표적인 장일성 채소이다. 시금치는 종자의 형태에 따라서 가시가 있는 각 종자(var. spinosa)와 가시가 없는 둥근 종자(var. grabra)의 두 변종으로 나눈다. 종자는 20℃에서 잘 발아하고 25℃이상에서는 발아가 잘 되지 않는다. 주로 각 종자는 동양계통의 품종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