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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흑미’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골밀도 8% 증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



흑미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이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흑미(黑米)는 미국 의학과 영양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2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비만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을지대학교,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실험한 결과, 흑미 호분층 추출물이 골다공증 예방을 통해 뼈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골다공증 모델의 흰쥐에 12주 동안 적용한 결과,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먹지 않은 흰쥐에 비해 골밀도는 8% 높아졌고, 뼈 속 칼슘과 무기질 함량은 18% 늘어났다. 뼈의 강도도 11% 유의하게 증가해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했다.  흑미 호분층 추출물이 뼈 건강에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조골세포의 형성과 뼈 속 무기질 함량의 증가를 돕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45~69세의 폐경 여성 46명에게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캡슐 형태로 12주간 먹게 했다. 그 결과, 갱년기의 주요 증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갱년기 지수가 섭취 전보다 22.6%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흑미에서의 기능성 물질 추출 방법과 갱년기 증상 완화 등 4건에 대한 특허(10-1791574, 10-1706295, 10-1851149, 10-1820082) 등록을 마쳤고, 기술을 이전해 영양바와 그래놀라, 핫소스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이성현 박사는 “흑미 호분층 추출물이 체지방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에 이어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밝혀져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 및 식의약 소재가 개발되어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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