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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23> 배나무 생육 특성과 정지전정

품종 간 가지 자람의 차이와 정지전정

배의 새 가지는 전년생 가지의 끝눈에서 자란 가지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가 있다.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에는 순수한 잎눈에서 자란 가지와 꽃눈의 덧눈에서 자란 2종류의 가지가 있다.

 

끝눈에서 자라 나온 가지는 가지 윗부분에서 자라는 가지인 만큼 강하게 자라는 성질, 즉 정부우세성과 관계가 있다. 이러한 성질은 어느 품종에도 있으나 그 강약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정 시에는 정부우세성을 고려하여 절단의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

 

품종별 정부우세성을 보면 ‘신고’, ‘추황배’, ‘만풍배’ 품종 등은 강하며 ‘원황’, ‘황금배’, ‘화산’ 등의 품종은 약한 쪽에 속한다. 따라서 정부우세성이 약한 ‘원황’, ‘화산’ 등의 품종을 강하게 절단하면 윗부분의 가지뿐만 아니라 기부와 중간에서도 가지가 강하게 자라 가지가 난립하게 된다.

 

실제 재배상 정부우세성이 강한 품종은 짧은 열매가지가 형성되기 어렵고 중간눈이 되기 쉬우며 가지의 발생도 적어 열매 맺는 가지의 확보가 어려운 전정상의 문제점이 있다. 반대로 약한 품종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의 골격지를 곧게 자라게 하는 것이 어려우며 짧은 열매가지의 덧눈이 자라기 쉽다.

중 정도의 정부우세성을 가진 품종은 가지 끝부분의 자람도 좋고 기부의 눈은 짧은 열매가지가 되기 쉬우므로 전정상 어려움이 적다.

가지의 자람은 품종별 정부우세성에 따라 다르므로 전정뿐만 아니라 눈따기, 가지 유인 등의 여름전정도 함께 실시하지 않으면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3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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