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8.5℃
  • 맑음서울 23.2℃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4.4℃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3.6℃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22.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20.4℃
  • 맑음보은 23.0℃
  • 맑음금산 24.1℃
  • 맑음강진군 25.4℃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농림축산식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파종, 무인기로 한 번에

농진청, 적기 파종에서 생육 관리까지 무인기(드론) 활용 확대

입모중 파종은 벼 위로 2m 높이, 헥타르에 50~60kg 권장

 

 

최근 이상기상 영향으로 가을철 강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적기 파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기(드론) 활용 방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적기 파종한 작물과 비교해 월동률과 건물 수확량에서 차이가 크다. 가을철 잦은 비로 논바닥이 질어 인력을 투입하거나 농기계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파종이 늦어질 때 무인기를 활용하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적기 파종을 통한 안정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무인기 입모중 파종 조건을 정립했다. 아울러 무인기 영상을 이용한 생육 관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벼 입모중 파종에 최적인 사료작물로, 벼 높이를 기준으로 2m 위에서 헥타르에 50~60kg의 종자 뿌리기를 권장한다. 이보다 더 많이 뿌릴 경우 오히려 밀식으로 인한 생육 억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무인기 사진으로 월동 전 생육상태도 점검

 

△입모중 파종 적기= 무인기를 이용한 입모중 파종 적기는 벼의 마지막 물 떼기 후 2~3일 이내이며 논 토양의 수분이 충분해야 한다. 파종 후 벼 수확이 늦어지면 생육이 불량하고 수확량이 적어질 수 있어 벼 수확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월동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종 후 10일 후에 벼를 수확하도록 권장한다.

 

△작업 효율= 무인기를 활용할 때, 작업 효율성 면에서 인력이나 트랙터 대비 75~80% 작업시간이 단축된다. 1헥타르(ha)당 25분 이내로 작업을 마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고르게 파종할 수 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은 파종 이후 관측용 무인기를 이용해 입모 상태 및 생육 불량지역을 파악하고, 생육 전 과정에서 생산성 변화를 조사하는 등 무인기를 이용한 정밀 생육 관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풀사료 재배 전 과정에 무인기를 접목해 이상기상 등 재배환경 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확량 예측 등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