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만족도 높고, 농촌체험농장주는 경영 역량 강화·소득향상
체험농장과 보건소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한 농촌치유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2회에 걸쳐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치매노인안심센터, 장애어린이 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이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농촌체험농장을 연계해 농장의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추진에 앞서 치매노인에 대한 농촌치유 프로그램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4월 12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이천시보건소, 치유농원 ‘서로(2022년 농촌치유농장 등록)’,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등 4개 기관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는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프로그램 활성화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보건소치매안심센터 어르신 25명의 대상자는 ‘치유농원 서로’를 방문해 치유정원 맨발걷기(Earthing), 라이스홀 게임, 텃밭 가꾸기, 수제꽃 덖음차 만들기, 꽃을 활용한 레진아트 및 패브릭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각각의 프로그램 진행 후 체험자 대상 만족도 조사 및 효과성 검증을 위한 사전·사후 평가표를 평균값으로 분석했는데, 그 결과 한국형 노인 우울증척도(SGDS-K)는 3점에서 1점으로 우울감 2점 감소,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의 노인심리정서 척도로 자아존중감이 18점에서 19점으로 자아존중감이 1점 증가, 삶의 질이 58점에서 60점으로 삶의 질 2점 증가, 치매 환자 가족분들의 돌봄 스트레스 지수가 36점에서 35점으로 돌봄 스트레스 1점 감소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또.
이번 사업으로 농촌체험프로그램 체험자에게는 정서적, 신체적 힐링을 제공하고, 농촌체험 농장주에게는 경영 역량 강화 및 소득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경임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장은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활성화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참여율을 유도하고, 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