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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재배기술<10> 재배 방식별 품종 선택

촉성재배, 반촉성재배, 터널조숙재배, 노지재배 방법은

오이 품종 선택은 품종 고유의 특성, 재배작형 및 경종개요 등 품종 안내문을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고소득을 위해 무리한 재배 방법으로 품종의 기본 특성을 무시해 재배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품종을 처음으로 재배할 때는 전사포 방문, 기술기관 자문 또는 지역 모범농가의 안내를 받아 품종 고유의 특성 등을 확인할 기회를 거쳐 품종을 선택한다. 또한 최근 재배 동향을 신중히 분석하고 다각적인 재배 기술 정보 입수로 상업농 시대를 대비한 출하 전략이 필요하다.

 

 

촉성재배

촉성재배 방식은 육묘부터 생육 중기까지 온도가 낮고 해가 짧은 조건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온도, 햇빛 관리 등 시설의 환경 관리를 잘못하면 품종의 특성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품종은 저온신장성이 강하고, 오랫동안 초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저온신장성이 약한 품종을 재배하면 저온에 의한 순멎이 등의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하고 난방비가 많이 소요된다. 이 재배 방식은 저온 단일에서 육묘하기 때문에 어미줄기에는 암꽃이 착생되기 쉬우나 곁가지 발생이 나쁘고 약하다. 시장 가격이 조금이라도 높은 시기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초기 수량이 높은 품종이 유리하므로 주지형에 착과가 잘되는 품종이 유리하다.

또한 장기간 재배하는 방식이므로 주지·측지형을 이용해야 곁가지 발생이 용이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반촉성재배

반촉성재배는 촉성재배를 뒤따르는 방식으로 수확 초기가 촉성재배의 수확 최성기와 겹치기 쉬운데, 봄철에는 시장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므로 초기의 수량을 높여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방식에 알맞은 품종은 마디성이 높은 주지형 품종이며, 오이가 점차 자람에 따라 온도와 일사량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생육 속도가 빨라진다. 이 같은 조건에서는 주지형 품종을 이용해도 비배관리만 잘하면 곁가지가 비교적 잘 발생한다. 주지형의 품종을 이용하여 초기 생육이 불안한 경우 아랫마디의 암꽃을 2∼3마디 제거하면 초세가 강하게 된다.

 

터널조숙재배

터널조숙재배에 알맞은 품종은 여름철까지 수확하므로 내서성, 내병성이 강해야 하며 생육 초기에는 저온기이므로 어느 정도 저온에 견디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착과습성 면에서는 주지·측지형으로 초세가 강한 특성을 가진 품종이 재배하기 쉽다. 또한 수확기가 고온기이므로 수확 후에 과색의 변화가 적은 품종이 좋다.

 

노지재배

시설재배에서와 같은 인위적인 환경 조절이 곤란하므로 반드시 내서 성, 내습성, 내병성이 강하고 초세가 강한 품종이어야 한다. 착과습성 면에서 보면 늦봄에 파종하는 경우는 어느 정도 주지 착과성이 있어도 비교적 재배 환경이 좋으므로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06월호>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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