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는 꽃이 화려해 축제, 경관 조성 등 관상용으로 심는 꽃양귀비는 양귀비와 모양은 비슷하나 마약 성분이 없어 합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농업생명자원부 김남정 부장은 5월 27일 경상남도 하동의 꽃양귀비 재배 단지에서 열린 ‘꽃양귀비 기술이전 산업체 현장 협의회’에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 ‘흰꽃 개양귀비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염증 완화용 조성물’, 2023년 ‘베르베린 및 스틸로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암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9개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날 김남정 부장은 꽃양귀비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 받은 산업체들과 만나 제품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술이전 후 산업체들이 겪은 어려움을 들었다.
김 부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기술이전 한 기술들은 농생명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하고 설명하며, “협의회에서 나온 산업체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선해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꽃양귀비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꽃양귀비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꽃양귀비 전초에 항암과 항염에 우수한 베르베린과 스틸로핀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은 밝혀 식·의약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