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벼 비래해충 도·시군 합동 예찰

2025.08.20 15:16:34

벼 생육후기 벼멸구 세대증식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은 올해 6~7월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1.6℃ 높아 벼멸구의 세대 진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비래해충 집중 예찰을 추진한다.

 

도농기원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벼 비래해충 집중 예찰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20개 시군에서 일제히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안과 인접한 평택, 화성, 안산, 김포, 고양 등 5개 시군에서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벼멸구 ▲흰등별구 ▲혹명나방의 피해 여부를 집중 예찰한다.

 

개별 농가에서는 예찰 시 논 가장자리뿐 아니라 가운데까지 잘 살펴야 하며, 벼 밑동에 약충 또는 성충이 보이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등록된 약제를 활용해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계통으로 교대로 살포하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볏대 아래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벼멸구는 중국 등에서 국내로 날아오는 대표적인 벼 비래해충으로, 국내에 유입된 후에는 세대가 바뀌며 날개가 짧아지는 단시형으로 변화해 이동성이 떨어져 한자리에서 벼 줄기에 붙어 흡즙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일으키며, 특히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감소시킨다.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벼멸구로 인해 전라도와 경남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 8~9월 고온이 지속이 되면 벼멸구 세대 번식이 왕성해져 밀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경기도 벼 재배농가에서는 철저한 사전 예찰과 신속한 방제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서임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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