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기능성 노루궁뎅이버섯 산업화 가속화

2025.02.17 08:45:06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최선"

2016년 216톤에서 지난해 316톤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노루궁뎅이버섯, 그중 전라남도는 약 95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상의 문제와 특유의 쓴맛 때문에 주로 즙액이나 건조 버섯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기능성 웰빙 버섯인 노루궁뎅이버섯 의 산업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1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루궁데이버섯은 약용과 식용을 겸한 기능성 버섯으로 헤리세논, 에리나신, 헤리센, 베타글루칸 등 뇌신경 생장인자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예방과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염증 치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품종 개발에 나섰고, 3종의 노루궁뎅이버섯 신품종을 육성했다. 특히, 2021년에 개발한 ‘노루3호’는 쓴맛이 적고, 수량성과 기능성 함량이 뛰어나 현재 여수 등 2개소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루3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돌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노루궁뎅이버섯을 활용한 버섯 커피, 군사체 배양 현미, 노루궁뎅이즙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버섯 커피는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해외 4개국 출원 중), 미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으로의 수출을 협의 중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기반 버섯 신품종을 육성하고, 곡물 배지를 활용한 재배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육성된 품종을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마경철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노루궁뎅이버섯이 전남지역의 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지원을 통해 노루궁뎅이버섯 산업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김승우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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