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차나무’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선정

2021.11.17 11:07:38

10.8억 투입, 차산업 경쟁력 증대 기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우수 종묘증식 보급기반) 공모에 ‘차나무 묘목 증식사업’이 선정돼 10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나무는 육묘기간이 다른 작목에 비해 22개월로 길고 성묘 비율도 60~70%로 낮아 민간업체에서 육묘사업 참여를 기피하고 있어 육종기관에서 품종을 증식, 보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국 차 재배면적은 2,703ha로 전남이 4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원을 구성하고 있는 품종은 재래종이 84.3%, 일본품종이 15.1%, 국내 육성종이 0.6%를 차지해 국산 품종 재배면적은 미흡한 편이다.

 

또한 기존 차밭은 경사지에 재래종이 식재되어 있어 생산성이 낮고 새싺 자람이 불균일해 기계수확이 어렵고, 가공 시 균일한 제품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한 차나무 증식시설 예산 10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차나무 묘목 증식시설(유리온실, 970㎡)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의 노후된 모본 관리 시설과 삽목묘 순화 하우스를 일부 보수해 차나무 묘목 증식시설을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최적의 환경에서 우량 묘목을 증식해 참녹, 상녹 등 주요 품종을 매년 7만 주 이상을 증식하고 5만 주 이상을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품종 단지화를 위해 10,000주(0.5ha) 이상 분양을 요청한 농가에 우선적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기광연 육종재배팀장은 “향후 차나무 신품종 우량묘 대량 증식 및 농가 보급 체계를 구축해 재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종묘비 절감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최서임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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