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의 변화를 이끈 키워드 중에 하나는 농촌지도자이다. 현재의 풍요로운 농업농촌이 있기까지 국민의 먹거리를 담당하며 끊임없이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또한 후배들에게 경험을 공유하며 생명산업의 역사를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그만큼 농업농촌의 경제를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지도자의 서사가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보이지 않는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농촌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정재영 회장도 그 주인공이다. 올해 제20대 한국농촌지도자 안성시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촌지도자의 역할을 들어보았다. “이상기후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업환경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농촌지도자도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 융복합농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쉽고 편리하게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농업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신기술 시범 행사를 통해 농업기술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정재영 회장은 “우리 농촌지도자는 농촌의 가치를 구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읍·면·동 농촌지도자회와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주)가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항공좌석 업그레이드를 후원했다는 미담이 알려졌다.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에서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이 개최되며, 이번 패럴림픽에는 선수와 임원 등 180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되는 점은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에서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최고의 경기력 발휘를 위하여 항공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 후원을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청과(주)의 패럴림픽 대한민국선수단 항공좌석 업그레이드 후원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년 일본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4번째이다. 한국청과는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장애인 체육회와 가정위탁지원센터 지원, 난치병 환우 치료 후원 및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 및 과일나눔 등으로 62억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점은 이러한 후원이 농업인 출하자를 위한 산지지원(‘23년 법인평가, 약 50억원)과는 별도의
달콤한 멜론은 비타민A·C뿐 아니라 칼륨도 풍부하여 생과일이나 샐러드, 주스, 스무디, 피클, 디저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화이트드림 품종은 새로운 멜론 소비트렌드가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고, 향기 나는 달콤함으로 맛있다. 요즘 호텔이나 커피숍에서 멜론 빙수는 단언컨대 화이트드림 멜론 주재료이다. 밀도 높은 식감과 저장성, 당도 등으로 생산자부터 상인,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화이트드림 멜론 재배 현장을 찾았다. 박세환 대표는 “백자 항아리처럼 예쁜 화이트드림 멜론이 시원하면서 달고 맛있어서 올해 첫 재배했다. 기존 물컹한 멜론 맛이 아니라 향기 나는 달콤함과 시원한 맛에 솔직히 놀랬다. 당도뿐 아니라 색깔과 저장성도 뛰어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찾는 멜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품종을 선택했다. 올해는 이상 기후 등으로 후기 재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키웠다. 올해 첫 멜론 재배이다 보니 수박처럼 잘 키워서 무게가 많이 나왔다. 후작으로 다시 재배하면 1모종에서 1개 멜론 생산이 아니라 1모종에서 2개의 멜론을 키워 적정 무게의 멜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박 억대 농부, 화이트드림 멜론 재배 3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맥류 종자보급 신청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기관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농업인은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9월 중순부터 신청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포장단위는 20kg이며, 겉·맥주보리의 가격은 31,640원, 쌀보리 36,040원, 밀 27,060원이다. 품종별 특성을 참고하여 반드시 재배 가능지역에 맞는 품종을 신청하여야 한다. 식용맥류인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을 신청 받는다. 겉보리 ‘싹이랑’ 품종은 새싹수량이 많아 새싹용 보리로 적합하고, 보리차용으로도 사용된다. 1월 최저 평균기온이 –8℃이상인 지역에서 흰가루병 상습발생지를 피해 질소비료 적정 시용으로 쓰러짐을 예방하며 재배해야한다. 쌀보리 ‘강호청’, ‘호강’ 2품종은 1월 최저 평균기온이 –6℃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강호청’은 청색 메보리로 가공 및 보릿가루용으로 쓰인다. ‘호강’ 은 메보리로 취반특성이 우수하고, 보릿가루용으로도 쓰인다. 맥주용 보리 ‘광맥’, ‘호단’ 2품종은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맥주보리 재배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광맥’은 대립종자로 다
귀농귀촌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 풍요롭고 보람되게 해줄 서천군귀농귀촌연구회를 이끌어 나가는 정종실 회장.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 잡지, 팜앤마켓매거진을 가져가서 읽었어요”라며 기자를 반기는 말씀에 감동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귀농이든 귀촌이든 지역민들과 함께할 때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우리 농업기술센터에는 귀농귀촌 전담 부서가 있어 예비 귀농인과 귀촌인들에게 상담부터 교육, 정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소득기반 조성사업도 펼치고 있다. 귀농귀촌 후 새로운 지역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정종실 회장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연구회는 유의미한 활동도 하며, 자신만의 노하우와 경쟁력도 스스로 확보해 나가는 귀농귀촌단체”라고 소개했다. 머위 순은 쌈으로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도 먹어도 향과 함께 맛있게 먹는 건강식품 나물이다. 소화 기능과 호흡기 건강에 좋다는 머위나물은 건강식품으로 이제는 연중 사계절 취향에 따라 즐겨 먹을 수 있게끔 농업인들이 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폭염이 이어지며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폭염 및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온열질환자 중 농업인 비중은 20.7%지만 제주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32.4%(71명 중 23명)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현장을 방문해 시원한 물을 전달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농작물 고온피해 경감을 위한 관리 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석만 과학영농팀장은 “가장 무더운 12~17시에는 농작업을 최소화하고 특히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14~16시에는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온열질환 예방의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전국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1,70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 분야 비중은 16.1%(275명)이다.
숙련 기술을 갖춘 전문가에 의해 행해지던 어미돼지 임신 판정을 비전문가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어미돼지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돼지 임신 여부는 관리자가 인공수정 후 21일령부터 어미돼지 행동을 관찰하고 태낭(아기주머니)이 잘 보이는 25일령 이후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한다. 하지만, 초음파 영상 판독은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임신 판정 가능 시기와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고, 비전문가의 경우 28일령 이후에나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만 점 이상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 모델(모형)을 만들었다. 아울러 양돈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23만 점을 수집해 저화질 영상 개선 기술을 적용하고, 인공지능 모델(모형)을 학습시켜 농가 보급형 돼지 임신 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초음파 장비로 어미돼지 복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류창수)는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과 혁신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농업서비스 확대 ▲지역특화작목 육성 ▲맞춤형 교육 및 기술지원 강화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청년농업인 육성>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과 기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농업인들이 농업기술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 프로그램 ▲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중 이양면 오류리 일원에 조성될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될 경영실습농장으로 2025년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문컨설팅을 통한 청년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청년 CEO 창농스쿨 운영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도 지속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난 산업 육성> 한국 춘란 산업화 전초기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지난 7일 “기능성식품 제형 최신 트렌드 분석 및 상품화 전략”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능성식품 제형 기술은 글로벌 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제품 성공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형은 제품의 효능, 편리성, 그리고 흡수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에 따라 소비자의 섭취 방식과 선호도가 달라진다. 금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3명의 강연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기능성식품 제형 시장의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상품화 전략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노바렉스 정재철 부사장이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동향과 제품화 사례에 대한 최신 연구 경향, 실질적인 개발·상용화 전략을 제시하며 장을 열었다. 이어서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이철수 본부장은 △국내외 기능성식품 시장 최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국내외 시장 변화와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바이오기술연구원 정원화 대표이사는 △제형 기술을 적용한 수출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 뒤에는 참여기업과의 열띤 토론이 이어져 기능성식품 제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