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자원<1> 가을의 향기 ‘감국’
국화과 Chrysanthemum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200여 종이 북반구와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3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감국(C. indicum L.)은 산국(C. boreale Makino.)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을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자원식물로 주변 자연조건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국화의 일종이다. 다화성이고 향기가 좋으며 많은 꽃가루를 가지고 있어 관상용, 약용, 밀원용으로 이용되는 유용한 자생식물의 하나이다. 감국(C. indicum L.)은 국화 또는 들국화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 나는 다년초이다. 키는 30~60cm 정도이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흑자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둥근 난형이며 얇고 부드럽다. 보통 다섯 갈래로 갈라지며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이며 두상화서의 지름은 2~2.5cm 가량이다.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고 두상화서 가장자리에는 1줄은 설상화이며 가운데는 관상화이다. 9~11월에 개화하며 결실기는 10~11월이다. 약이 되는 꽃 ‘감국’ 감국은 성질이 평이하면서 맛은 달고 독은 없다. 꽃잎의 맛이 달기 때문에 감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조용남 농업연구사
- 2024-02-23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