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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마켓

피로 해소에 도움 주는 힐링푸드 채소 참외

알토란같은 재배법부터 수확·선별·요리까지

참외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몸을 식혀 갈증을 없애는 약재로 ‘동의보감’에는 참외가 진해(鎭咳), 거담작용(祛痰作用)을 하고 풍담, 황달, 수종,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름철 갈증을 해소시키고 단맛과 특유의 향기가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 채소로 인식되어 소비가 많이 되고 있다.


생리 생태적 특성 및 재배환경
참외는 고온성 작물로서 일조가 풍부해야 생육 및 착과가 잘되고 품질이 좋아진다. 생육에 좋은 온도는 낮에는 26~30℃, 밤은 17~20℃이고, 지온은 20~25℃일 때 생육이 가장 왕성하다. 따라서 날씨가 흐린 날이 계속되면 일조량이 부족하게 되어 줄기와 잎만 무성해 지고, 착과가 불량해질 뿐만 아니라 단맛과 향기도 떨어진다. 뿌리는 천근성으로 지표면에서 15~25cm 부근에 많이 뻗어 있으므로 배수, 보수 및 통기성이 좋은 토양이 좋다. 참외의 착과 습성은 보통 손자덩굴에 착과가 되지만 일부 품종에서는 아들덩굴에 착과되는 경우도 있다.


재배관리
정식은 참외의 본엽이 4~6매 정도에 순지르기(적심)을 하는데 적심 후 아들덩굴이 발생할 때 쯤에 한다. 정식은 되도록 따뜻한 날을 택하고, 정식할 곳의 땅속 온도가 최저 15℃ 이상일 때 하여야 정식 후 초기 몸살이 줄어든다. 정식시 묘를 너무 깊게 심게 되면 덩굴마름병 발생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얕게 심도록 하고 정식 후 물을 충분히 준다. 이랑나비는 하우스 재배시 1.5~2.5m로 하고 2개 덩굴을 양쪽방향으로 배치할 경우 포기사이를 35~40cm로 하며, 한쪽방향으로 할 경우에는 60~75cm로 한다. 또한 3개 덩굴을 배치할 경우에는 양쪽방향으로 배치할 경우 60~75cm, 한쪽방향으로 배치할 경우
75~90cm로 한다. 하우스 여백을 고려하여 대개 10a당 700~1,100포기를 정식하는 것이 적당하다.
착과는 손자덩굴에서 되기 때문에 정식 전 또는 정식 후 원줄기를 순지르기(적심)를 하고 아들덩굴의 생육을 보면서 12~18마디에서 다시 순지르기를 실시한 다음 아들덩굴 중 5마디 이전에 나오는 손자덩굴은 제거하고 그 이후에 나오는 6~10마디 손자덩굴에 착과를 시킨다. 손자덩굴의 1~2마디에서 암꽃이 나오는데 암꽃 중 튼튼하고 좋은 것을 대상으로 인공수분이나 착과제를 사용하여 1주당 6~8개 정도를 착과시키고, 전체적인 생육을 보면서 손자덩굴의 3마디 정도에서 다시 순지르기를 하면 된다. 참외는 순지르기를 하지 않고 방임상태로 덩굴을 방임하면 영양생장만 왕성하여 덩굴만 무성해지고 암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착과를 시킬 수 없고, 과실 1개당 8~10장의 건전한 잎이 필요하므로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이 정도의 잎은 충분히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물주는 방법은 정식시와 덩굴신장기에는 충분하게 관수를 하여 생육이 왕성하도록 한다. 또 착과기에는 세력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착과율이 떨어지므로 토양수분 함량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착과가 완료되고 나면 과실이 비대하는 시기이므로 착과 후 25일경까지 관수량을 늘려 과의 비대를 촉진시켜 주고, 과실 성숙기에는 관수량을 줄여 수확 10일전에는 완전히 물을 끊어 당도 등 품질향상에 신경 써야 한다. 과실성숙기에 과습하게 되면 당도가 낮아지고 열과 발생이 많아지며 물찬과나 발효과 등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웃거름은 정식후 15~20일쯤 10a당 요소 9kg 정도, 염화칼리 7kg 정도를 기준으로 생육을 봐 가면서 가감을 하여 준다. 연장재배를 할 경우에는 2번과나 3번과가 비대할 때에 웃거름을 주어 필요한 양분을 보충시켜 주어야 한다.


생리장해 및 병충해 방제
발효과는 외관상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과실을 절단하면 태좌부(씨주변)속에 물이 차있고 주변조직이 물러지거나 갈변되어 초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발생원인은 질소시비량 과다, 과실 비대기의 저온, 토양수분의 급변, 부적절한 착과제 사용, 일조부족 등 기상조건 불량, 품종과 대목 등 다양하게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발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수분 함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촉성 및 반촉성재배시 저온이 되지 않도록 가온 및 보온을 해주며 질소과잉이 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착과시 가능한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기상이 나빠 착과제를 사용할 경우는 적정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한다.


열과는 과피 또는 과실이 갈라지는 것을 말하며 어린 과실이 갈라지는 것은 밤낮의 온도 교차가 클때 즉, 낮에는 온도가 높다가 밤에 급격히 떨어질 때 많이 생긴다. 기온이 떨어지면 어린 과실의 연약한 표피가 굳어지게 되는데, 낮에 잎에서 합성된 동화양분은 계속 과실로 이동되어 과실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갈라지게 된다. 즉 맑은 날 낮에 증산작용이 왕성하고 광합성작용이 활발히 일어난 뒤 밤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과실비대 초기의 열과를 방지하려면 밤낮의 심한 기온차를 줄여야 하고 밤 온도를 최저 15℃이상은 유지시켜야 한다. 수확기 무렵의 열과는 토양수분의 급변과 수확기까지 초세가 왕성하여 양수분의 흡수가 활발하게 일어날 때 발생하는데 이 무렵의 과실은 탄력이 줄어드는데 강우나 침수로 토양수분의 함량이 높아지면 뿌리가 많은 물을 흡수하게 되고, 수분이 과실로 집중되면서 압력이 높아지면 과피의 약한 부분이 터지게 된다. 과실 성숙기에 포장이 침수되면 과실의 태좌부에 물이 가득 고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이 진행되면 열과로 연결된다.
방지대책으로 과실비대기 이후의 토양수분을 줄여서 양수분 흡수를 억제하고 토양수분이 급변하지 않도록 배수구를 정비한다. 또한 포장의 적습을 유지하기 위하여 볏짚을 깔아주거나 건조 시에도 틈틈이 적은 양의 물을 관수해 준다.


흰가루병은 마치 잎과 줄기에 밀가루를 뿌린 것 같은 증상을 말한다. 처음에는 잎에 횐색의 분말 병반이 군데군데 나타나다가 진행되면 잎줄기 전면에 나타난다. 병무늬가 오래되면 잎이 죽거나 암갈색 또는 흑색으로 변해 작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병원균은 피해를 받은 잎줄기에 붙어 월동하여 다음해에 감염원이 되기도 한다. 발생원인은 질소질 비료의 과다 시비시 또는 하우스안의 건조와 다습조건이 되풀이될 때 심하게 발생한다. 방지대책으로는 시설 내에 환기창을 충분히 설치하고, 고온을 피하며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또한 비료를 적절하게 시용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약제방제시 전용 약제를 잎에 골고루 묻도록 살포한다.


수확 및 선별
참외는 완숙되면 품종 고유의 색깔이 나고 향기와 단맛이 강해지는데 덜 익은 과실은 후숙을 시켜도 이러한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수확을 적기에 실시해야 하는데 재배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저온기에는 교배후 35~5일, 고온기에는 27~35일 정도가 수확적기이다.수확시간은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 수확하면 과실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서 수송 도중이나 판매 도중에 과피에 얼룩무늬가 생기기 쉽고, 과육이 빨리 물러져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오전이나 오후 늦게 온도가 높지 않을 때 하는 것이 안전하다.
과실의 선별작업은 판매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정확한 선별이 필요하다. 수확한 과실 중 외관상으로 상품성이 없는 기형과를 선별하여 버리고, 과실을 씻으면서 2차 선별작업을 한다. 그 방법은 물에 담갔을 때 참외의 10골 중에서 3골이 물위에 뜨면 정상과이고, 물속에 가라앉거나 1골 정도만 뜨는 것은 이상 발효과나 물찬 과일 확률이 높으므로 제외시키고, 과실을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무거운 느낌을 주는 과실은 비정상과이므로 제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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