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5일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올해 보성군은 21개소, 240ha에 사업비 7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식량작물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농업 신기술보급 및 노동력 생산비 절감 효과 실현 부분에서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 중 △벼 육묘 상자 자동 이송 단지 조성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 보급 시범 등 노동력 투입을 줄일 수 있는 생력화와 탄소중립을 중점으로 분석 평가가 이뤄졌다.
농가는 자신이 수행한 사업과 이번 평가회 대상 포장의 재배 과정과 생육 상황을 비교 관찰해 잘된 점과 개선할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시험포장으로 이동해 재배 중인 분질미, 강대찬 등의 품종을 견학하고 관련 연구자로부터 재배 방법, 품종 특성 등의 재배 기술을 안내받았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보성군 벼 작황은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 기상악화로 분얼 및 등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업인들의 가뭄 극복 의지와 보성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며 “이번 종합평가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