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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데스(Aerides) 속의 난은 열대성 아시아를 원산으로 하는 착생란으로 주로 인도에서 중국 남부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벌브가 없는 단경성 난으로 가죽처럼 두꺼운 잎이 좌우로 마주나며 수직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고 종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다. 형태적으로 Vanda속의 종과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꽃대는 잎 사이에서 출현해 아래로 늘어지는 형태로 자라나고 이렇게 자란 꽃대에 1~3cm의 작은 꽃들이 촘촘하게 꽃대를 따라 핀다. 꽃은 흰색 바탕에 분홍색 점무늬를 가진 종부터 보라색, 노란색 꽃을 가진 종들이 있으며 주로 6~8월에 개화한다. 꽃이 피면 달콤하고 향긋한 향기와 더불어 약 3~4주 정도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건조에 강하고 재배관리가 쉬운 난 중에 하나로 원예적 가치가 높다.

 

 

재배 기술

아이리데스는 자생지에서 나무줄기나 바위에 붙어 뿌리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자라는 특성이 있어 뿌리에 물이 지속적으로 머무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에 공기 중 70~80% 정도의 높은 습도 조건에서 기근을 통해 대기 중의 수분과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재배의 편의를 위해서는 주로 바구니 혹은 판에 부착해서 재배하거나 화분에 심고자 할 때는 뿌리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배수 공간을 두고 식재하는 것이 좋다. 배지는 수태 등 배수가 잘되는 것을 이용해 식재하도록 한다. 식재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에 분갈이를 해주되 자주 분갈이를 하게 되면 오히려 생육이 떨어지고 개화하지 못할 수 있다. 번식은 줄기 아래 잎 사이에서 자란 묘를 떼어 증식시킬 수 있다.

 

관수 요령은 충분히 식재가 적셔지도록 관수하고 계절에 따라 횟수 혹은 양을 달리해 관리한다. 특히 배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생육이 왕성한 봄부터 여름에는 주 2회 이상 관수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부터 겨울동안에는 생육이 떨어지고 휴면상태가 되므로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관수량과 빈도수를 생육기에 비해 반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 10℃ 이하의 차가운 물로 관수할 경우 뿌리와 잎이 손상될 수 있어 따뜻한 물을 섞거나 미리 받아두었다가 관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아이리데스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배시 온도를 25~27℃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고 겨울철 최저온도는 15~17℃ 이상 유지해줘야 한다. 35℃ 이상의 온도에서는 고온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리데스는 새로운 공기의 흐름을 좋아하기 때문에 원활한 생육을 위해서도 환기를 통해 주위에 항상 신선한 공기가 머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겨울철에는 창가에서 직접적으로 찬 공기를 만나게 되면 냉해를 입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리데스는 빛을 충분히 받아야 잘 자라고 개화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부터 겨울철에는 충분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빛이 강해지는 늦봄~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이 잎데임 현상을 야기할 수 있어 50% 차광을 통해 반그늘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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