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10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23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은 지난해 12월 청주시와 라오스 싸이세타시 간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계절근로자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라는 제도를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범죄예방, 이탈방지 사전교육, 기본언어교육을 받고 농가에 본격 투입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오이, 애호박, 대파 등 시설하우스 농가에 배정돼 최대 5개월간 농촌 일손을 돕는다.
시는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부족해진 농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을 추진해왔다.
2022년 12월 라오스 싸이세타시와의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지난 2월 필리핀 산타리타시와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 현상 심화,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라오스 싸이세타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계절근로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