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우리나라 대표과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의 시장이 매년 위축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개방정책에 의해 수입되는 대체 과일에 의해 사과 시장이 크게 잠식당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특히 사과는 한번 생산이 시작되면 상당기간 시장 수요에 상관없이 생산해야하는 품목이다.
박종수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사과를 우선적으로 선택 ․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번호에서는 소비자로부터 타 과일에 비해 사과를 우선적으로 선택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과의무자조금사업이 성공적으로 도입․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충북대 박종수 교수를 인터뷰했다. 소비자로부터 사과가 타 과일에 비해 우선적으로 선택받기 위해서는
첫째, 급속히 변해가는 소비자의 소비성향에 부응하는 양질의 사과 제품을 생산 ․공급해야 한다. 둘째, 사과의 가격이 적정해야 하며, 셋째, 사과의 유통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넷째, 사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소비촉진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여기서 양질의 소비자 지향적 사과를 생산하는 일은 개별 농가의 노력에 의해서 가능하며, 가격의 합리성 여부는 소비자가 자기의 소득 수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다. 유통의 합리화는 농협이나 유통업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네 번째 과제인 소비촉진활동은 어느 개인이나 타인이 아닌 사과농가 공동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공동의 과제인 소비촉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이 바로 자조금이며, 자조금은 특정지역이나 특정 품종의 사과가 아닌 사과라는 상품 자체의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한 자금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의무자조금제도를 도입하여 사과시장을 지켜나가는 사과산업의 필연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면 사과산업에서 의무자조금사업이 성공적으로 도입․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치나 대책이 필요할까요?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박종구 교수의 사과자조금제도 도입은 사과시장을 지켜나가는 사과산업의 필연적 과제라는 인터뷰 내요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