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엄마가 과일을 챙겨줄 때 잘 먹기도 하지만, 잘 먹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어린이들은 혼자서 먹는 것보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먹을 때는 더 신나서 맛있게 먹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빠른 시간에 정착되고 선호도가 높은 것은 어린이들의 편식이 개선되고,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과일을 제때 어린이들에게 공급하기 때문에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죠.”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김영호 과장은 “요즘 아이들은 몸에 좋은 신선한 과일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정크푸드에 더 익숙해 있다. 따라서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어린이나 청소년의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어린이·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과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화훼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꽃에 대한 다양한 감성과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대상 37만명
“올해 도지사님께서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집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식습관 개선뿐 아니라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복합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7만 여명으로 지원 확대합니다.”
김영호 과장은 “그동안 일부 어린이집과 지역 아동센터에만 공급하던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올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는데,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에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경기도 지역에서 생산한 과일을 공급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또 과일의 안정적 소비로 인해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외식과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신선한 과일 입맛과 식습관을 개선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집 아동에게 주 1~2회 원물 형태로 지원하며, 지원 품목은 G마크 등 경기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과일 ․ 과채류를 우선 공급한다.
초등 화훼정원 사업, 정서 함양에 도움
올해 경기도에서 추진한 초등학교 화훼정원조성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파트 문화 속에 자라는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화훼정원 조성 사업은 꽃을 보고, 감상하고, 관찰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학교 내 초등학교 화훼정원 조성은 아이들에게 정서함양과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가 아름다운 꽃 앞에서는 화를 내거나 과격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없잖아요. 혹 화가 나는 마음이 있더라도 화사한 꽃들을 보면 마음이 순해지듯이 학생들에게도 정서적 안정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호 과장은 “꽃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행복지수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정서 함양은 물론 교육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문학적, 과학적 체험 활동을 넓히는 학습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