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계장은 아열대과일 작목 시설하우스 재배에 ICT 원격환경시스템을 시도했다. 2017년 4농가가 참여했는데 농가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하우스 농사는 눈이나 비, 고온 날씨에 더 민감하다 보니 농가들이 서둘러 나오는 경향이 있죠. ICT 시설을 갖춘 후에는 언제, 어디서든지 PC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농가도 여유가 생겼어요.”
이주연 계장은 “ICT시설을 다 갖추다 보면 농가들이 사용하기에 복잡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령 농가에게는 기상에 따라 언제든지 하우스 개폐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농가들에게 큰 변화”라고 말했다. ICT시설을 갖춘 농가들의 좋은 반응으로 주변 농가들은 자부담으로도 ICT 시설을 도입하겠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만감류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들의 하우스 측고를 높이는 데 지원했다. 측고를 50cm만 높여도 작업하기에 안전하면서 편리하다. 또 만감류 통풍이 원활하고 햇빛 투과량도 좋아졌다.
사실 ICT 원격환경시스템을 도입하자고 했을 때 “우리가 나이 먹어서 하겠냐”며 농가 반응은 싸늘했다. 하지만 이주연 계장은 농가들과 소통하며 김병주 회장을 중심으로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왔다.
이주연 계장은 “만감류의 재배면적 확대보다는 시설개선에 신경써 다른 지역 만감류보다 더 좋은 상품성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