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농식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 농정의 철학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정의 기조와 철학이 크게 바뀌었다”며 “발표된 국정과제를 성실히 추진해 농업·농촌·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기자 여러분들이 농업·농촌 현장을 알리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삼농(三農)이 한 단계씩 발전해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좋은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업은 사회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아야 함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농특위가 현장의 목소리를 성실히 담아내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위원회가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며 “농업·농촌이 우리 사회에서 더욱 존중받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어 할 막중한 시기에 농특위 신임 위원장으로서 부임 받아 무거운 사명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호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서 이재명 정부의 농어업 정책 철학을 구현하는 데 있어, 농어업·농어촌의 현장과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 간의 소통과 합의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민·관 협력체계인 거버넌스 기구이다.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권역별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농민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전환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접점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3농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현장의 목소리가 국가 3농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 부처 간 정책 조율, 정책 사각지대 해소, 중장기 로드맵 및 국가 비전 수립에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 위원장은 30여 년간 단국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현장을 기반으로 한 연구와 정책 제안해 왔다. 또한 한국유기농업학회장,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 충남3농혁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