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7월 25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병찬)와 쌀가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차세대 경영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쌀가공기업의 세대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식품산업 내 혁신 인재 육성과 기술 기반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K-푸드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 △시설 공동 활용 △공동사업 추진 △차세대 경영인 아카데미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9월부터 ‘차세대 경영인 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 매년 15명의 차세대 대표 또는 예비 경영인을 선발해 총 8회차의 교육과정을 실시하며, △기업 진단 △식품산업 이해 △CEO 마인드셋 △제품 및 품질관리 △유통·마케팅 전략 등 경영 승계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내용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참여 기업의 현장 기술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지원센터의 ‘현장 애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품질관리, 자동화 설계, 레시피 개발 등 사업화를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 함께 실습을 연계하여 실무 적응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협회 윤재돈 상무는 “회원사들 사이에서 경영 세대교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후계자 양성과 기술지원 없이는 산업 경쟁력 유지가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 2·3세 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협회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쌀은 K-푸드 글로벌 전략의 핵심 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식품진흥원은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차세대 경영인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