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5월 23일 본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특화작목위원회」를 개최하고, 옥수수·감자·아스파라거스· 참당귀·콩·파프리카·토마토 7개 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년도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하였다.
본 심의회는 강원 특화작목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업소득 증대로 잘사는 청정 강원 실현하고자,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옥수수’는 대표육성 작목으로, ‘감자’와 ‘아스파라거스’는 집중육성 작목, 나머지 4개 작목은 도 자체 육성작목으로 지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대표육성 작목인 ‘옥수수’는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한 신품종 개발을 비롯해, 주산지 중심의 고품질 풋옥수수 생산을 위한 수확기 예측 기술, 자색옥수수를 활용한 건강간식 개발과 천연점증제 산업화에 주력한다.
집중육성 작목인 ‘감자’는 상위단계 씨감자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종서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 반가공 형태의 맞춤형 제품 개발도 병행한다. ‘아스파라거스’는 내재해성 품종 선발하고, 생산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작형을 개발하며, 일본 시장 의존도가 높은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시험수출도 추진된다.
도 자체 육성작목인 ‘참당귀’는 봄철 새순을 활용한 쌈채소 생산기술 개발과 종근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기존 가공상품의 기술이전과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콩’은 장류 제조용, 비린내 저감 등 용도에 맞춘 품종을 개발하고, 논을 활용한 ‘밀–콩’ 2기작 작부체계 도입을 검토한다.
또한, ‘파프리카’는 여름철 고온기 대응이 가능한 토경 재배기술 개발과 중화권 수출을 위한 미니품종 선발에 집중한고, ‘토마토’는 포그시스템(온실 안개 분사시스템)을 활용한 고온기 온도경감 효과를 검증하고, 도내 환경에 적합한 순환식 수경재배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훈 농업기술원장은 “강원자치도 특화작목의 품종 개발부터 생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전 주기 기술개발과 산업화 기반을 강화해,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