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농업기술센터 장흥중 소장

2024.08.06 09:11:58

“농업인과 도시민의 행복지수 높은 농업복지센터 역할”

“파주는 도농복합도시의 대표적인 모델이죠, 특히 농업인과 도시민이 찾는 농업인상담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농업인들도 농업인상담소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농업환경, 소비트렌드에 맞게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죠. 농업인과 도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도록 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복지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자부할 만큼 농업인상담소가 활성화 됐고, 올해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지도정책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됐죠.”

 

 

장흥중 소장은 “농업인상담소가 단순히 기술보급 중심이 아니라 우리 농업농촌이 존재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농업복지센터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 농업은 당장 눈앞에 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봐야 그 지역의 특산물 판매도 확장되듯이, 농업인상담소는 최전선에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곳이다. 따라서 농촌이 있는 한, 단 한 명의 농업인이 있다고 해도 농업인상담소는 존재해야 하며, 도시민들의 먹거리 궁금증을 물어볼 수 있는 곳이다. 도농복합도시에서는 농업의 중요성과 소비자가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는 상담소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농촌, 도농이 상생하는 파주시의 농업경쟁력”을 만들어 나가는 장흥중 소장은 농가소득 창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로컬푸드 확대 방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 지도사업은 무엇인가요.

첫째, 파주시는 2026년 3월 개장을 예정으로 와동동 1415번지에 연면적 2,000㎡, 지상 2층으로 로컬푸드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2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로컬푸드복합센터는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을 제공하는 지역 먹거리 정책으로 로컬푸드 유통거점 마련과 로컬푸드 연중 생산체계 및 동절기 기획 생산체계 구축으로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시설이다.

둘째,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442번지에 660㎡ 규모의 농민 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2025년 6월 건축물 준공 이후 하반기 시설장비 설치와 동시에 HACCP인증 획득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반찬류, 밀키트, 과자류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떡류, 과자류, 빵류, 절임/조림류/다류 등을 위주로 생산한다. 희망농가가 OEM 방식으로 운영하여 로컬푸드복합센터직매장에도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구색을 맞출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 비전과 로컬푸드복합센터 건립은 무엇인가요

농업의 안정생산과 소득 보장이다. 로컬푸드 연중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안정과 1차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유통·체험 등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이다. 

또한 인공지능, 무인자동화 융합기술을 온실, 축사 등에 접목해 원격 자동으로 작물 또는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농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애정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로컬푸드복합센터 건립이 될 것 같다. 건강한 먹거리, 안정적인 소득보장의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농업이 가야 할 방향이고 도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보통의 농업인들이 평생 벼농사만 짓고 산다. 벼농사는 일 년 중 몇 개월 동안만 집중적으로 농사짓고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쉬게 된다. 이러한 소규모 벼농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농가 경제 시대가 왔다. 

이제는 다품목 소량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가만의 소득 확장 품목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2026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로컬푸드복합센터는 이런 분들의 농산물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연중 다품목 소량 생산으로 소비자는 안전하고 다양한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농업인은 연중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보장으로 풍요로운 농업농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권연회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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