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임산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은 엽산이 풍부한 참다래(키위)가 아닐까요? 참다래 한 개만 먹어도 임산부 일일 엽산 섭취 권장량보다 더 많죠. 맛과 향 이 좋고 영양성분이 탁월한 새콤달콤 키위는 당연히 수입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농업인들이 정성스럽게 키워 수입품을 뛰어넘는 품질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참다래전국협의회 곽근영 회장은 “국산 참다래는 비타민 A·C·E뿐 아니라 100g당 약 57칼로리로 열량이 낮아 천연영양제이면서 천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최근 수확을 마친 참다래는 겨울철 건강 보약 과일이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러 본격 출하되는데, 면역력도 강화하고 피부와 몸 관리에도 도움 되는 국산 참다래를 즐겨 먹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가들과 함께 뛰는 14개 농협 참다래전국협의회원
곽근영 회장은 참다래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전국의 농협은 전남 6개, 경남 7개 제주 1개 농협이며, 고품질 키위 생산부터 수출까지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농가들이 생산한 국산 키위를 지난 몇 년간 일본, 홍콩, 동남아시아 등 수출시장을 확대해가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이끌었다는 것은 큰 성과이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국내 키위 산업 경쟁력 갖춰
참다래는 1970년대 후반에 도입해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를 시작했고, 90년대 키위 시장 완전 개방 등으로 참다래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참다래 농가들과 농촌진흥청은 협업하며 비타민C와 변비 해소 효과 등 건강 기능성 과일로 주목받는 참다래 재배기술 개량과 품종 개발로 우리 키위 산업도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한편, 국내 육성 품종의 키위는 과일 소비 경향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특히 당도가 높은 키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등 다양한 국산 키위 품종들이 속속 나와 수입 품종들과 비교해도 맛이나 품질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다래(키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바로 먹기 위해서는 과육이 말랑말랑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과일을 구매한다면 상온 20℃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한 뒤 먹는 것이 좋다.
군침 돋아 못 참겠다면 더 빨리 익게 하기 위해서 사과와 함께 두는 것이 좋다.
곽근영 회장은 “올겨울 우리 농민들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고품질 겨울철 대표 과일 참다래를 먹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달고 상큼한 행복도 함께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