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4만 개 씨앗 쇠비름

2020.09.24 08:26:51

쇠비름(학명 Portulacaoleracea)은 대표적 한해살이 여름잡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쇠비름의 줄기는 고구마 순 같은 진한 자주색이고, 잎은 돌나물같이 두툼한 다육질이기 때문에 여름에 나는 다른 잡초들과 구별하기 쉽다. 굳이 비슷한 잡초를 찾으라면 ‘애기땅빈대(학명 Chamaesyce supine)’가 있지만, 크기나 점의 유무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우리말 이름으로 15세기 이전부터 사용된 것은 확실하다. ‘개비름’이나 ‘비름’과 같은 다른 비름류와 같은 점을 찾으라면 ‘나물로 먹을 수 있다’를 꼽을 수 있을 만큼 비름류와 공통점이 없다. 왜 ‘쇠비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시간이 되면 그 증거를 찾아봐야겠다.

쇠비름은 정말 대단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쇠비름을 뿌리째 뽑지 않으면 쉽게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가 땅에 닿거나 잘린 줄기가 땅에 묻혀있으면, 땅과 닿아있는 부위에서 뿌리가 돋아난다. 게다가 다육질 줄기와 잎은 쉽게 시들거나 마르지도 않는다. 그래서 텃밭에 쇠비름을 뽑을 때면 다른 잡초와 다르게 잘린 줄기 부분도 모조리 뽑아내야 하고, 뽑은 쇠비름은 땅과 닿지 않게 풀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쇠비름 잡초에 대해서는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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