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는 참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비교적 6월이 꽃을 피운다. 밤꽃은 한 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데, 우리가 보는 화려한 밤꽃은 대부분 수꽃이며 향기가 짙다. 밤꿀은 아카시꿀 다음으로 많이 생산이 되는데, 밤꽃은 꿀이 많은 밀원식물로 기침 치료, 소화기 및 호흡기 등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꽃의 꽃말은 진심이다. 꿀벌의 화분 덩어리는 3쌍의 다리 중 꼬리 쪽의 마지막 다리 종아리마디에 부착하여 이동한다.
해바라기는 쌍떡잎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꽃말은 기다림, 그리움, 숭배 그리고 부의 상징과 화려함을 담고 있다. 유럽에서는 태양의 꽃이라 하여 ‘Sun flower로’ 불린다. 키가 크고 꽃이 큰 빅 스마일 품종과 내병성을 개량한 미니해바라기(써니 스마일)과 겹꽃이 복슬복슬한 왜성종 테디베어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꿀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꽃을 찾아다니는 일벌의 노고가 한여름 뜨겁다.
여름철 여행을 가다보면 도로 주변에 지천에 널려 있는 노오란 꽃이 보인다. 금계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큰금계국이다. 북미가 원산지로 1950∼1963년 사이 도로변의 관상용으로 많이 심겨졌다. 바람에 날리는 씨앗의 특성상 달리는 자동차에 의해서 그 서식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있다. 오염원이 없는 곳에서는 큰금계국이 꽃차로 이용되기도 한다.
클로버는 콩과식물로 유럽이 원산지이며 다년생 초본류이다. 토끼가 좋아해 ‘토끼풀’이라고도 불리지만 식용으로도 가능하다. 줄기는 지면으로 뻗으며 꽃은 6∼7월에 주로 핀다. 잎은 보통 3개이나 4개 그리고 그 이상인 것도 있다. 세잎 클로버는 ‘행복’,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노랑꽃창포는 유럽이 원산지이며 연못이나 습지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백합과 붓꽃과에 속하며 꽃말은 ‘우아한 심정’, ‘그대는 정숙하다’, ‘당신을 믿어요’ 등 이다. 5∼6월에 꽃이 피며, 꽃은 노란색을 띠며 2∼4개의 포를 가지고 있으며, 꿀벌은 덮개처럼 쌓인 포를 헤집고 들어가 꽃가루 등을 채집한다.
화석 조사에 따르면 벌들은 약 1억 2천 만 년에 출현하여 꽃을 피우는 식물과 공진화를 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토종벌은 서양종꿀벌에 비해 몸집은 다소 작지만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고정 양봉으로 이용 되어져 왔다.
주린 배 가득 먹이고도 단물 한 통 들려 보냈다는 호박꽃..... 꽃물로 배를 채우고 온몸엔 꽃가루로 뒤범벅, 서양뒤영벌
벌통 안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물을 모으는 벌들이 물을 벌통으로 운반하여 작은 방울 모양으로 벌통에 떨어뜨리거나 벌통 안에 바르면, 부채질하는 벌들이 날개로 부채질을 하여 증발열로 벌통 안의 온도를 낮춘다.
병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한국으로 알려져 있다. 양지바른 산기슭에 서식하며, 5월 전후로 꽃이 핀다. 어린 새순은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하며 길쭉한 병처럼 생겨 병꽃나무라 불리게 되었다. 꿀벌들이 찾는 밀원식물의 하나이다.
때죽나무의 꽃말은 겸손이다. 주산지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이며, 야말리(野茉莉), 노가나무, 족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꽃은 5월 전후로 피며 초롱처럼 생긴 흰색이 피며 꿀벌들이 찾는 밀원식물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