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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반투명유공비닐 피복재배 실증시험 효과는?

제주농업기술원, 경영비 절감 효과 높을 듯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마늘 기존 투명무공비닐 재배방식을 개선해 반투명유공비닐 피복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등 마늘 주산지에서는 투명무공비닐, 제주시 지역은 흑색유공비닐 피복재배를 하고 있다.

 투명무공비닐은 흑색비닐에 비해 수확량이 10.3% 높지만 비닐피복, 타공, 마늘 유인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하고 잡초발생량이 많아 방제에 어려움으로 노동력 증가와 인건비 가중으로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다.

 반투명유공비닐 피복재배 효과로는 피복작업 기계화와 타공, 마늘 유인작업 생략으로 인건비가 줄어들고 잡초발생이 억제되어 제초노력, 제초제 사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투입 노동력 및 경영비 감소로 마늘 적정면적을 유지해 월동채소 전환에 따른 과잉생산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실증시험을 위해 지난 9월 18일에 대정읍 3농가, 한경면 2농가 등 총 5농가 27,000㎡에 50% 반투명유공비닐 시험구와 투명무공비닐 대조구를 설치했다.

 앞으로 초장, 엽수, 결주율 등 시기별 생육조사와 잡초발생량, 제초노력, 농작업 비용 등 경영비 분석과 수확량, 상품율 등을 분석 비교할 계획이다.

 또한 반투명유공비닐 피복재배 확대 보급을 위해 수확시기에 마늘 재배농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개최해 홍보할 예정이다. 

 홍성철 농촌지도사는 “ 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농가 애로사항을 발굴 해결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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