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산마늘‘ 문제 병해충’ 진단

흰비단병, 균핵병, 파잎벌레, 작은뿌리파리, 굼벵이류 피해 다발

산마늘은 고혈압·동맥경화증 개선, 콜레스테롤 억제 효능 등이 알려진 토종자원이다. 최근 강원도내 재배면적이 154ha 정도로 확대된 고소득 인기 산채로서 소비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소장 권순배)은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산마늘(명이나물) 흰비단병과 균핵병, 파잎벌레,작은뿌리파리, 굼벵이류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진단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흰비단병과 균핵병은 발생 시기와 증상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흰비단병은 장마가 시작되는 6월께 발생하며 균핵병은 가장 더운 7월과 8월을 제외하고 연중 발생해 피해를 준다. 흰비단병은 ① 땅과 맞닿은(이하 지제부) 줄기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무르고 시든다 ② 시간이 지나면 식물체가 죽고 지제부의 흰색 균사가 실 모양으로 길고 둥글게 퍼진다 ③ 죽은 식물체의 지제부에 갈색의 작은 균핵이 많이 생긴다.
균핵병은 ① 초기 증상이 흰비단병과 비슷하다 ② 시간이 지나면 지제부에 흰색곰팡이 덩어리가 생긴다 ③ 심하면 식물체 전체가 시들어 죽고 여기에 검게 크고 작은 불규칙적인 균핵이 생긴다.  
 이 두 가지 병은 토양전염성 병으로 연작(이어짓기)을 하면 병원균의 밀도와 발생량이 늘어난다. 따라서 병이 발생했던 밭에서의 연작을 피하고, 피해 식물체를 발견하면 뽑아서 버린다. 

 산마늘 흰비단병은 현재 테부코나졸,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등 2종의 등록약제가 있어 발생확인 초기에 즉시 토양관주할 경우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균핵병의 경우 아직 적용약제가 없다.  

 파잎벌레, 작은뿌리파리, 굼벵이류는 피해증상과 육안 관찰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파잎벌레는 ① 산마늘 잎, 줄기, 꽃을 가해한다. ② 유충은 3∼5월에 성충은 5월에 출현하여 여름동안 섭식하고 가을에는 산란한다.③ 산마늘, 파, 산달래, 참산부추, 비비추 등 백합과 식물을 가해한다.


 
작은뿌리파리는 ① 잎이 노랗게 시들어 말라 죽는다. ② 토양표면에 감자절편을 놓아두면 쉽게 유충을 관찰할 수 있다. 성충은 노란색 끈끈이를 매달아 두면 쉽게 붙어서 관찰된다. ③ 퇴비는 완전히 썩혀 사용한다.
굼벵이류는 ① 잎이 노랗게 시들어 말라 죽는다. ②썩은 이엉 속이나 흙 속, 농작물을 비롯한 각종 식물의 뿌리 주변에 살면서 때때로 농작물에 큰 해를 끼친다. ③ 퇴비는 완전히 썩혀 사용한다.



산마늘의 파잎벌레, 작은뿌리파리, 굼벵이 모두 적용 살충제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응하기 위한 등록 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산채연구소 문윤기 농업연구사는 “산마늘에 발생하는 흰비단병, 균핵병, 파잎벌레, 작은뿌리파리, 굼벵이류의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정확한 초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