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멕시코와 농업기계 분야 연구 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국내 농기계 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멕시코 텍스코코(Texcoco)의 농업기계표준화센터(CENEMA)를 방문해 멕시코 국립산림농업축산연구소(INIFAP)와 농업기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하는 '한-멕시코 농기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비롯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국내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국가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공동으로 멕시코의 농업기계 정책과 시장을 파악하고, 연구 및 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의 농기계 산업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내 농기계 기업 4곳은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멕시코의 작목 특성, 농지 규모, 기후 여건 등을 고려한 현지 적용 방안과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멕시코 측에서는 농기계 시험·인증과 농업금융 제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멕시코 농기계인증기관(OCIMA)은 농기계 인증제도와 품질관리 체계를 소개했고, 농업기계표준화센터(CENEMA)는 시험·평가 체계와 연구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농업금융기관(FIRA)은 농기계 보급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멕시코 농업농촌개발부(SADER), FIRA,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멕시코의 농기계 정책과 인증 절차, 시장 진입 조건, 소규모 농가 대상 농기계 구매 지원 제도 등을 논의했다. 또한 양국 간 시험·평가 협력과 국내 농기계의 현지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멕시코는 다양한 농업환경과 농기계 시험·인증, 농업금융 제도를 갖춰 우리 농기계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농기계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