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와 배, 복숭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반면 포도는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생산량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7월 과일 가격은 배를 제외한 사과·감귤·포도·복숭아가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2026년 7월 과일 관측'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48만4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배면적이 4.9% 늘어난 데다 성목면적 확대와 착과수 증가, 양호한 생육 여건이 생산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7월 출하량은 저장사과 물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5.5% 줄어들 전망이며, 쓰가루 도매가격은 10kg당 5만3천 원, 저장사과는 4만5천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는 생육기 기상 여건 호조와 봉지수 증가 영향으로 올해 생산량이 20만1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저장물량 감소로 7월 이후 출하량은 평년보다 6.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신고배 도매가격은 15kg당 6만9천 원 내외로 평년을 웃도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감귤은 하우스감귤 생산 증가와 출하 집중 영향으로 7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품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공급 증가 영향으로 도매가격은 3kg당 2만1천 원 내외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노지감귤도 기상 여건 개선으로 생육이 지난해보다 양호하고, 착과수 역시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는 올해 생산량이 21만3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0% 감소할 전망이다. 재배면적은 2.4% 줄었지만 생육 호조로 단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시설포도 출하량은 캠벨얼리와 거봉, 샤인머스캣의 작황 호조로 지난해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도매가격은 공급 증가 영향으로 캠벨얼리 3kg당 3만2천 원, 거봉 2kg당 1만8천 원, 샤인머스캣 2kg당 2만 원 내외로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복숭아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단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생산량이 19만2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4.7% 늘어날 전망이다. 7월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5.7% 증가하고 품질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급 확대 영향으로 선프레 도매가격은 10kg당 2만7천 원, 백도는 4kg당 1만9천 원 내외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주요 과일의 생육상황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병해충 발생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 변화에 따라 생산량과 품질, 가격 전망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